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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경기 3연승, 올해는 달라진 삼성?

21일 광주에서 열린 첫 연습경기에서 승리한 삼성 선수단. [연합뉴스]

21일 광주에서 열린 첫 연습경기에서 승리한 삼성 선수단. [연합뉴스]

이번엔 달라진 사자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시범경기 3연승을 달리며 희망을 키우고 있다.
 
프로야구는 다음달 5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당 6경기씩 연습경기를 치른다. 절반의 일정을 소화한 26일 현재 3경기를 모두 이긴 팀은 삼성 뿐이다. 삼성은 KIA(4-2 승), 롯데(5-3 승), 한화(3-0 승)를 차례로 이겼다.
 
연습경기는 연습경기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리그 상위권 팀들과 대결도 없었다. 시범경기 성적과 정규시즌의 상관 관계가 없다는 건 누구나 아는 '팩트'다. 그럼에도 삼성을 주목할 만한 건 예전에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삼성 선발 라이블리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5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경기. 1회 말 삼성 선발 라이블리가 역투하고 있다. 2019.9.15  image@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 선발 라이블리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5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경기. 1회 말 삼성 선발 라이블리가 역투하고 있다. 2019.9.15 image@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5일 한화전에서 삼성은 두 명의 외국인투수를 모두 기용했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공 53개로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3개, 볼넷은 1개였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벤 라이블리는 3이닝 2피안타·4탈삼진·무실점했다. 늦게 입국해 자가격리를 하느라 훈련일정 소화가 늦었지만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삼성은 최근 외국인투수를 잘못 뽑아 고전했다. 4시즌 동안 거쳐간 10명의 투수 승리를 합쳐도 37승(라이블리 4승 포함)에 그쳤다. 삼성은 지난시즌 도중 영입한 라이블리와 재계약하고, 3시즌(2017~19년) 동안 일본 야쿠르트에서 뛴 경력이 있는 뷰캐넌을 데려왔다. 전문가와 팬들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허삼영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허 감독은 "라이블리는 탈삼진 비율이 지난해 린드블럼 다음이었다. 공격적인 투구를 하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되는 투수"라고 말했다. 부캐넌에 대해선 "에이스감은 아니다. 하지만 계산이 서는 투수다. 땅볼 유도 능력이 좋고, 이닝 소화가 가능하다. 4점대 평균자책점으로 170이닝을 던지면 된다"고 했다. 한화전에서 두 투수는 허 감독이 기대한 내용의 투구를 했다.
 
삼성의 약점은 장타력이다. '라이온 킹' 이승엽 이후 이렇다할 토종 거포를 키워내지 못했다. 지난 3시즌 동안 86홈런을 친 다린 러프도 떠났다. 홈구장 라이온즈파크는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지만 정작 삼성엔 거포가 없다. 허삼영 감독은 "라이온즈파크로 온 뒤 팀 전체 홈런은 많아졌지만, 상대에게 내준 홈런이 더 많았다"고 짚었다.
타격하는 살라디노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23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연습경기. 삼성 살라디노가 스윙하고 있다. 2020.4.23  kangdcc@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타격하는 살라디노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23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연습경기. 삼성 살라디노가 스윙하고 있다. 2020.4.23 kangdcc@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허 감독은 팀 배팅으로 득점권을 만들어내고, 기동력을 활용하는 쪽에 집중하기로 했다. 장타력은 떨어져도 내야 전포지션을 수행할 수 있는 수비력을 갖춘 타일러 살라디노를 영입한 것도 그런 이유다. 
 
연습경기에서 삼성은 3경기 내내 홈런을 치지 못했지만 도루 7개를 성공했다. 무사 또는 1사에서 주자가 1루에 있을 땐 우측으로 타구를 보내 주자를 진루시키는 모습도 여러 차례 나왔다. 3경기 합계 12득점에 그치긴 했지만 투수력와 탄탄한 수비가 뒷받침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5년 만의 가을 야구를 꿈꾸는 삼성은 분명히 변화하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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