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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19 재유행” 잇딴 경고…흡연·비만 고위험군 건강관리 중요

23일 서울 송파구 아우름체육센터 내 게이트볼장에서 국민안전교육연수원과 송파구청 방역 관계자들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코로나 19로 임시 휴장했던 시설 재개장을 준비하며 도구 소독 및 시설물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3일 서울 송파구 아우름체육센터 내 게이트볼장에서 국민안전교육연수원과 송파구청 방역 관계자들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코로나 19로 임시 휴장했던 시설 재개장을 준비하며 도구 소독 및 시설물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올 하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경고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최근 신규 확진자 발생이 둔화하며 확산세가 진정된 듯하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신호를 연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환자 25명 중화항체 형성 결과 고무적
지역사회 인구 60%에서 항체 형성돼야 안심
당국,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임상시험 7월 추진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3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물론 미국의 방역 당국자들도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올 가능성에 대해 계속 언급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인 유행이 지속되는 한, 영원히 국경을 봉쇄하지 않는 한 코로나19는 언제든 유행이 가능하고 새로운 감염원은 지속적으로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도 “올 가을, 겨울 (코로나19) 2차 유행이 올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의 재유행 가능성 근거로 ▶무증상 감염 또는 증상 전 전파가 시작되고 ▶상대적으로 전파력이 높으며 ▶코로나19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는 데다 백신 및 치료제도 찾지 못한 상황을 들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고 있지만, 방역당국이 지속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방역, 개인의 건강관리를 강조하는 이유다.   
 
이처럼 방역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고 있지만 극복에 대한 기대감도 생겨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항체 형성 검사에서 25명 모두에게서 중화항체(바이러스의 침입을 저지하는 항체)가 생겼다는 결과가 나와서다. 
 
그럼에도 섣부른 기대감은 경계했다. 권 부본부장은 “일반 인구 중 얼마만큼의 집단면역 또는 항체 형성됐는지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지역사회 인구 60% 가량에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되면 유행이 안 된다고 볼 수 있는데 아직 지역사회에서의 항체 형성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네덜란드에서 지역사회 항체 조사를 했지만 항체 형성률이 인구의 3% 남짓에 그쳤다”며 “집단면역이 충분히 방어할 수준이 안 되기 때문에 코로나19 재유행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연합뉴스]

이처럼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방역당국은 흡연·비만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건강관리를 특별히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 코로나 재유행에 대비해야 한다”며 “담배를 끓고 살을 빼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소아의 경우 적기에 필수예방접종을 받고 평소 손 씻기 습관 교육을 요청했다. 성인 기저질환자도 암 등 각종 검진을 제때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오는 7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혈장치료제와 관련한 연구를 3월부터 시작했고, 치료제 생산 업체를 공모하고 있다”며 “혈장치료제를 확보해 7월 말에 임상시험을 시도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혈장치료 모식도

혈장치료 모식도

혈장 치료는 감염증을 극복한 환자의 혈장을 다른 환자에게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완치자 몸속에 생긴 항체를 다른 환자에게 옮겨주는 것이다. 국내에선 지난 7일 세브란스병원 연구진이 코로나19 중증환자 2명을 대상으로 혈장치료 임상시험을 진행해 증상이 호전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다만 권 부본부장은 “미국 NIH(국립보건원)는 치료 안내 지침을 통해 혈장치료나 혈장치료제의 효과가 아직 명확하게 입증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며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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