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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화성 간다'는 아이디어가 나를 자극한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카카오프랜즈 대표 캐릭터 라이언. [사진 카카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채널 카카오 나우]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카카오프랜즈 대표 캐릭터 라이언. [사진 카카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채널 카카오 나우]

 
“배는 항구에 정박할 때 가장 안전하다. 하지만 그것은 배의 존재 이유가 아니다.”
 
김범수(54) 카카오 의장은 23일 공개된 카카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채널 '카카오 나우' 인터뷰에서 인생을 지탱해 준 한마디를 소개해달라는 요청에 이렇게 답했다. 카카오 프렌즈 대표 캐릭터인 라이언과의 인터뷰 형식의 글에서 그는 “(2007년) 네이버를 떠나면서 다음에 뭘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어느 정도 성공을 이룬 뒤 어떤 삶을 살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만난 문장”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1999년 게임포털 한게임을 창업한 뒤 2000년 네이버와 합병 후 NHN을 국내 1위 포털로 키워냈다. NHN USA 대표 시절인 2006년 말 아이위랩(현 카카오)을 창업했고 2007년 NHN  퇴사 후 지금의 카카오로 성장시켰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말고 항해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자는 이야기에 큰 영향을 받았다"며 "이 문장이 나를 다시 이 세상 속으로 끌고 들어온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끊임없이 혁신을 시도할 수 있는 원동력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일상에서 한 가지라도 새로운 걸 해보자는 ‘일상의 모험’이라는 표현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이나 블록체인 같은 새로운 기술이나, ‘화성에 간다’는 아이디어 같은 새로운 도전들에 자극 받는다”는 것이다. 그는 “카카오라는 이름에 한계가 생기면 안 되니 계속해서 새로운 모험에 대해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때는 말이야’라는 상징되는 ‘꼰대 문화’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그는 “한게임을 처음 만들고 카카오를 만들 때는 기술로 뭔가 변화시키는 것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기존 경험이 적용되지 않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톡 같은 경우 초기에 아이디어를 열심히 내기도 했지만, 지금은 입을 많이 다문다”며 “나보다는 사용자들과 접점이 더 있는 크루(직원)가 더 많은 아이디어와 노하우가 있을 거라고 신뢰하기에 이제는 그냥 다 맡긴다”고 설명했다. 또 “초반에는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내 생각과 다른 더 중요한 게 있을 거란 믿음으로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사진 카카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채널 카카오 나우 캡처]

김범수 카카오 의장. [사진 카카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채널 카카오 나우 캡처]

 
김 의장은 카카오의 사회적 영향력을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쓰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요즘 같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카카오가 할 수 있는 일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걸 절감했다”며 “그런 맥락에서 조금 더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더 적극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기업이 선한 의지를 갖는다면 확실히 더 나은 세상이 되는 데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에서 김 의장은 카카오톡 이모티콘 중 가장 즐겨 쓰는 이모티콘으로 '라이언'을 꼽았다. 그는 “주변에서 라이언을 닮았다는 얘기를 듣기도 해서 라이언 이모티콘만 쓴다”며 “제일 많이 보내는 건 '엄지척 라이언'”이라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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