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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분기 성장률, 코로나 충격 -6.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중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 함정에 빠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0조6504억 위안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6.8% 감소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분기별 경제 성장률을 공식 발표한 1992년 이후 첫 사례다.
 
중국의 1분기 성장률 급락은 예견된 일이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설문조사에 참여한 경제 전문가 20명 중 18명이 1분기 중국 GDP가 3~8%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1분기 GDP가 지난해 1분기 대비 6.5% 감소할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달 17일 낸 투자자용 보고서에서 중국 1분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마이너스 9%로 낮췄다.
 
눈높이를 미리 낮춘 덕분에 이날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발 충격에도 오히려 0.6~3%대 상승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상황에 맞춘 3단계 정상화 방안을 발표한 데다,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임상3상 시험에서 치료 효과를 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31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오후 10시 현재 유럽 주요국 증시도 2~3%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사정은 여의치 않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내수 위축이 지속하는 가운데 고용지표가 크게 둔화하고 수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등 실물경제 어려움이 커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이 같은 날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660만9000명으로, 지난해 3월보다 19만5000명 줄었다. 2010년 1월 이후 10년 2개월 만의 최악의 기록이다.
 
배정원·이창균 기자 bae.ju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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