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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부터 황운하까지…국회 입성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당사자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주인공들이 금배지를 달게 됐다. 해당 의혹을 가장 먼저 제기한 김기현 미래통합당 후보와 하명수사 지시자로 지목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모두 국회에 입성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울산 남구을 미래통합당 김기현 후보가 15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된다는 개표 방송을 본 뒤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울산 남구을 미래통합당 김기현 후보가 15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된다는 개표 방송을 본 뒤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 남구을에 출마한 김기현 당선인은 박성진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2014~2018년 제6대 울산광역시장을 지낸 김 당선인은 2018년 울산시장 선거에서 송철호 현 울산시장에게 패했다. 김 당선인은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송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자신의 측근에 대한 경찰 수사를 지시하고 선거에 개입했다고 폭로했다.  
 
김 당선인은 “하루아침에 선거공작 사건의 피해자가 된 저의 처지에서 이번 선거는 절실하고 절박했다”며 “진심의 승리, 진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전 대전시 중구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후보 사무실에서 황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꽃다발을 받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대전시 중구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후보 사무실에서 황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꽃다발을 받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연합뉴스]

막판까지 접전이 벌어졌던 대전 중구에서 황운하 당선인은 50.3%의 득표율을 얻으며 승리했다. 황 당선인은 울산지방경찰청장 재직 당시 청와대 하명으로 김 당선인을 수사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당선인은 선거 전 대전까지 찾아가 “제가 울산시장 후보 공천을 받던 날 황 당선인의 지휘를 받은 일부 정치경찰이 울산시장 비서실을 압수수색하더니 선거가 끝날 때까지 기가 막히는 일을 벌였다”며 “가면 속에 숨은 황 당선인의 맨얼굴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황 당선인의 손을 들어줬다. 이곳은 대전에서도 보수 성향이 강한 선거구에 속한다. 황 당선인은 “상대 후보 측에서 막판에 흑색선전을 벌였지만 끝까지 약속대로 깨끗하게 정정당당한 선거를 해왔다”며 “국회에서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을에 출마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1대 국회의원선거가 열린 15일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개표 방송을 지켜보다 당선이 확실시되자 박수를 치고 있다. [뉴스1]

전북 익산을에 출마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1대 국회의원선거가 열린 15일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개표 방송을 지켜보다 당선이 확실시되자 박수를 치고 있다. [뉴스1]

황 당선인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한병도 민주당 후보도 일찌감치 당선인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한 당선인은 전북 익산을에서 조배숙 민생당 후보를 57%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한 당선인은 송 시장의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임동호 민주당 후보에게 경선 포기를 대가로 고베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를 받는다. 황 당선인과 한 당선인의 첫 재판은 오는 23일 열린다.
 
반면 울산 중구에 출사표를 낸 임동호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임 후보는 울산시장 당내 경선 포기를 조건으로 한 당선인으로부터 공직을 제안받았다는 의혹의 당사자다. 임 후보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인사들과 편하게 술자리를 가지면서 얘기가 오갔던 것”이라며 “한 당선인이 ‘고베는 어떻나’라고 말한 적은 있는데, 이 역시 친구로서 오간 대화일 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임 후보는 당초 자서전 일부 내용을 둘러싼 내용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됐으나 당직 자격정지 6개월로 징계 수위가 낮춰졌다. 이후 경선을 통과하면서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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