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월가는 신용카드, 셰일회사 디폴트 대비 중

“가장 보수적으로 자금을 비축하고 싶어한다. 최악을 대비해 계획을 세우면 대응할 수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미국 최대 금융그룹인 JP모건체이스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14일(현지시간) 한 말이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 애널리스트와 콜 콘퍼런스에서다. 다이먼은 '월가의 대변인'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JP모건과 웰스파고 올 1분기 순이익 약 70%와 90% 급감.
'최악은 아지 오지 않았다'며 대규모 충당금 쌓기 시작

 
이날 JP모건은 “올해 1분기 순익은 28억7000만 달러(약 3조49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줄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78센트로, 시장조사기관 팩트셋 전망치 2.16달러를 밑돌았다. 
 
또 다른 금융그룹 웰스파고는 6억53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공시했다. 한해 전 같은 기간보다 89% 줄어든 수준이다. 주당 순이익은 1센트로 시장 전문가 기대치 38센트를 크게 밑돌았다.
 
두 금융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실적 온도계로 꼽혔다. 코로나19가 기업에 줄 피해를 가장 먼저 공시할 예정이어서다. 예상대로였다.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0%와 90% 각각 급감했다. 
 
그런데 월가 전문가들은 두 기업의 실적 발표 이전에 “숫자(실적)와 함께 최고경영자(CEO) 등의 부연설명도 주목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최악의 상황’, ‘대비’ 등을 주로 입에 올렸다. 1분기 실적 악화가 최악은 아니라는 방증이다. 2 분기 이후가 더 나쁠 수 있다는 시그널이다. 
 
실제 JP모건은 대손충당금으로 68억달러(약 8조 2700억원)를 따로 떼놓았다. 대손충당금은 앞으로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할 때를 대비해 따로 비축한 돈이다. 웰스파고는 38억3000만 달러를 돌려놓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두 금융회사가 특별히 대비한 손실은 신용카드와 셰일회사 등의 디폴트 사태”라고 전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