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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1.2%···IMF, 전망 확 낮췄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1.2%로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통해서다. 세계 경제에 대해선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기록할 것”이라며 –3%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으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경제가 급격히 후퇴할 거라는 예상이다.
I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I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IMF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2.2%로 내다봤다. 3개월 만에 기존 전망치보다 3.4%포인트 내려 잡았다. IMF는 “한국의 높은 대외 개방도를 감안할 때 주요 교역국의 급격한 성장전망 하향에 따른 대외 수요 부진이 성장을 제약할 것”이라고 하향 조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의 주요 교역국 성장률도 줄줄이 낮췄다. 세계 경제는 1월 전망 대비 6.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5.9%(7.9%포인트 하향), 유로존은 –7.5%(8.8% 하향)로 내다봤다. 중국도 기존 6%에서 1.2%로 4.8%포인트 낮췄다.

 
추가 하향 조정 여지도 남겼다. IMF는 “이번 전망은 올 하반기에 코로나19가 사라진다는 시나리오를 가정했다”며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만큼, 성장률도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5.1%)이후 22년만의 역성장 가능성이 커지며 정부의 위기감도 고조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코로나 19에 따른 경제적 파장에 대해 “아직 위기의 끝을 알 수 없다”며 “경제적으로 본격적인 위기가 시작되는 단계”라고 말했다.
 
세종=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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