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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코로나에도 1분기 나홀로 호황…맹추격중인 삼성과 격차 더 벌렸다

세게 1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코로나19 와중에도 올해 1분기에 목표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하며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세게 1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코로나19 와중에도 올해 1분기에 목표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하며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분야에서 세계 1위인 대만의 TSMC가 올 1분기에 지난해보다 매출이 42% 급증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파운드리 시장 2위로 TSMC를 추격중인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됐다. 
 

TSMC 1분기 12조 5600억원 매출로 목표 초과  

13일(현지시간) TSMC는 올 1분기에 총 3105억 9700만 대만달러(약 12조 5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2%나 늘어난 수치다. 당초 TSMC가 세웠던 1분기 목표(3050억 대만달러)도 가볍게 뛰어넘었다. TSMC는 16일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TSMC는 지난해 4분기 기준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52.7%를 차지해 2위 삼성전자(17.8%)를 크게 앞서 있다.  
 
트렌드포스/4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트렌드포스/4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반도체 업계는 TSMC의 호실적이 예상은 했지만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다는 평가다. 선주문 수요가 많은 파운드리 업계의 특성과 대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덜 받은게 주요 이유로 꼽힌다. 실제로 대만 TSMC 공장은 코로나19로 가동을 중단한 적이 없다. 여기에 TSMC는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아이폰12에 들어가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칩인 ‘A14 바이오닉’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2위인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삼성·TSMC, 미세공정 주도권 싸움 장군멍군    

삼성과 TSMC는 반도체 미세 공정에서 치열하게 맞붙어 있다. 미세공정은 세밀한 회로를 만들어 반도체 성능은 높이고 소비 전력은 낮출 수 있게 해준다. 우선 반도체업계에서 현재 7나노 미터(nmㆍ10억분의1m)의 미세공정 칩을 양산할 수 있는 곳이 삼성전자와 TSMC뿐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두 업체는 이미 5나노, 3나노 공정대결을 시작했다"며 "승리하는 곳이 미래 파운드리 시장의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화성 V1 라인 전경. 연합뉴스

삼성전자 화성 V1 라인 전경. 연합뉴스

 
두 회사의 경쟁은 7nm를 넘어 5nm 칩 생산전으로 접어들었다. 우선 양산은 TSMC가 조금 빠르다. TSMC는 지난해 말 국제반도체소자학회(IEDM)에서 "5나노 공정 평균수율이 80%를 넘어섰다"며 "2020년 상반기 안에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TSMC에 주문한 A14 바이오닉 역시 5나노 공정으로 생산한다. 삼성은 하반기에야 5나노칩은 양산한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3나노 칩부터는 전세를 역전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해 TSMC보다 앞서가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반도체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 

TSMC뿐 아니라 삼성전자도 1분기 반도체에서는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전망은 불투명하다. 당장 올해 5G 이동통신과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D램의 수요 급증을 예상했지만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19로 5G망 구축 작업을 연기했다. 글로벌 경제 침체로 전자제품 판매도 크게 줄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4154억달러(약 502조원)를 기록, 전년 대비 0.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대면 서버 시장의 증가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13.9% 성장하겠지만 전체 반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비메모리 시장은 6.1% 감소할 것으로 봤다. 가트너 리처드 고든 부사장은 “비메모리 시장은 스마트폰, 자동차, 소비자가전 등의 급격한 수요 위축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반도체 시장 전체가 코로나19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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