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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루 신규 확진·사망 30% 줄었다…쿠오모 "최악은 끝났다"

트럼프 "14일 위원회 구성…안전한 국가재개 지침 곧 완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수주내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지침을 곧 완성할 것"이라며 "14일 국가재개를 위한 위원회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수주내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지침을 곧 완성할 것"이라며 "14일 국가재개를 위한 위원회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AP=연합뉴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 30% 가량 줄었다. 13일(현지시간) 하루 사망자는 1446명으로 지난 10일 최대치인 2108명보다 600명 줄었다. 신규 감염자도 10일 3만 5100명보다 사흘 새 1만명이 줄었다. 최대 진앙인 뉴욕주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일일 확진자 10일 3만5100명→2만4900명,
일일 사망자 2108명→1530명 사흘만 급감
트럼프 "신규 감염 평평, 입원환자도 둔화"

존스홉킨스의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58만 1679명, 누적 사망자는 2만 3604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감염자는 2만 2500명이 발생해 지난 10일 최대치인 3만 5100명보다 1만 2600명(28%)이 줄었다. 11일 2만 9900명→12일 2만 8900명→2만 4900명으로 10일 이후 29% 감소했다.
 
미국 신종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 추이. 막대는 실재 하루 신규 감염자 발생 숫자로 10일 3만 5100명에서 13일 2만 4900명으로 29%가 줄었다. 추세선은 5일 이동 평균.[존스홉킨스의대]

미국 신종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 추이. 막대는 실재 하루 신규 감염자 발생 숫자로 10일 3만 5100명에서 13일 2만 4900명으로 29%가 줄었다. 추세선은 5일 이동 평균.[존스홉킨스의대]

하루 사망자 숫자도 10일 최다 기록인 2108명에서 11일 1877명→12일 1610명에 이어 13일엔 1530명으로 줄었다. 사흘 새 약 600명(28%)가 줄어든 셈이다. 
 
최대 진앙인 뉴욕주 일일 사망자 수도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600명 대인 671명으로 떨어졌다. 4월 9일 하루 799명 사망 정점에서 10일 777명→11일 783명→12일 758명에 이어 뚝뚝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수치를 보면 우리가 확산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최악은 끝났다(The worst is over)"라고 선언했다. 
 
그는 "앞으로도 우리가 현명할 때만 그렇다"며 "과거처럼 나쁘진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끔찍한 수준의 고통과 슬픔은 계속되고 있다"며 뉴요커에 무모한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뉴욕주 1개 주의 사망자가 이날 1만명을 넘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브리핑에서 "주말을 지나며 전국적으로 신규 감염은 평평해졌고, 신규 입원환자 수도 뉴욕·뉴저지·미시간·루이지애나 등 주요 진원지에서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공세적인 바이러스 방역 조치가 작동하고 있다는 뚜렷한 증거"라고 했다.

동·서부 주지사  "독자 경제재개 협의체 구성" 트럼프와 충돌 

트럼프 대통령이 5월 1일 경제활동 재개를 검토하는 가운데 폐쇄 해제 권한을 놓고 대통령과 주지사 연합체 간 힘겨루기 양상도 나타났다. 이날 뉴욕·뉴저지·코네티컷·펜실베이니아·델라웨어·로드아일랜드 등 동부해안 6개 주, 캘리포니아·워싱턴·오리건 등 서부해안 3개 주가 독자적으로 재개 시점을 결정하기 위해 각각 지역 협의체를 구성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를 통해 "일부 가짜 뉴스 언론들은 혼란을 조장하기 위해 미국 대통령과 연방정부가 아니라 주지사들에 주 활동 재개 권한이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며 "이는 대통령이 주지사와 긴밀히 협의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톰 울프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우리가 주 폐쇄에 책임을 가진 것을 고려할 때 재개 역시 일차적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차원에서 국가폐쇄 결정을 내린 게 아니라 각주에서 독자적으로 폐쇄 명령을 시행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에서 "14일 백악관인 수주 내 국가 재개를 위한 위원회 구성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누군가 미국 대통령이 되면 총체적인 권한을 갖는다"며 경제 재개는 자신의 권한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주지사들에게 안전하게 여는 데 필요한 매우 중요한 가이드라인을 곧 완성할 것"며 "나의 정부의 계획과 상응하는 지침이 미국인에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데 필요한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도 했다.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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