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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하정우, 휴대전화 해킹범 검거 "5명 6억원 뜯겼다"

(기사와 관련없음)[픽사베이]

(기사와 관련없음)[픽사베이]

영화배우 주진모와 하정우 휴대전화 해킹·유출 사건과 관련해 피해 연예인 8명 중 5명이 해킹범의 협박을 받고 돈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 따르면 해킹범 일당은 수억원을 뜯어냈다. 
 
지난달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최근 공갈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범인은 박모(40)씨와 김모(30)씨 등 두명이다. 피해 금액은 6억여원에 이른다.
 

"피해 연예인 5명, 6억원 뜯겨" 

박씨와 김씨가 협박을 시도한 건 총 8명이다. 휴대전화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빼돌린 뒤 이를 빌미로 금품을 갈취하는 방식이다.
배우 주진모. [일간스포츠]

배우 주진모. [일간스포츠]

 
이들 일당은 주진모, 하정우 등 유명인을 협박 대상으로 삼았다. 연예인 특성상 개인정보 공개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노렸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공갈범 일당에게 건네진 총 금액은 6억1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박을 당한 8명 중 3명은 금품을 보내지 않았다고 한다.
 

중국에서 '돈세탁'…경찰 "추적 중"

박씨와 김씨는 A씨라는 사람과 함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함께 빼돌린 6억여 원은 중국을 통해 빠져나가 이른바 ‘세탁’됐다고 한다. 경찰은 이 돈을 찾기 위해 추적하고 있다.
배우 하정우. 뉴스1

배우 하정우. 뉴스1

경찰은 범죄수익뿐 아니라 A씨도 추적하고 있다. 그는 현재 해외로 도피한 상태다. 경찰은 국제공조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하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이 텔레그램에서 주진모 휴대전화 해킹을 자신이 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조주빈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정진호 기자 jeong.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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