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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맥못추는 프랑스···치명률 13%, 伊 누르고 세계 1위

지난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의료진들이 간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의료진들이 간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명률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그동안 1위를 자리를 유지했던 이탈리아를 역전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보건당국이 요양원에 입소한 사망자에 대한 정확한 집계조차 하지 못해 앞으로 치명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의 코로나19 치명률이 13.2%로 집계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치명률은 병에 걸린 환자 중 질환으로 사망한 이들의 비율을 나타낸다. 이날 프랑스의 전체 확진자는 8만 2048명이었으며,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541명 늘어난 총 1만 86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증가 폭은 전날보다 줄어들었지만,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치명률은 12.7%를 기록해 모든 국가들 중 두 번째로 높았고, 영국이 11.7%를 기록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치명률 13.2%...伊 제치고 세계 1위

8일(현지시간) 전국에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프랑스 파리의 수도를 경찰들이 순찰하고 있다.[AP=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전국에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프랑스 파리의 수도를 경찰들이 순찰하고 있다.[AP=연합뉴스]

그동안 코로나19 치명률이 가장 높았던 나라는 이탈리아다. 지난 30일 이탈리아의 치명률은 11%로 모든 국가 중 유일하게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어 스페인이 8.3%를 기록했고, 프랑스는 6.5%로 이탈리아의 절반 수준이었다.
 
그 뒤로 프랑스의 상승률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 6일 치명률 11.5%를 기록하며, 이탈리아(12.3%)에 이어 세계 2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이튿날인 7일 833명 사망자가 나오면서 치명률이 12.0%까지 올랐다. 이날 이탈리아는 12.5%를 기록했다.
 
그러다 지난 8일 프랑스의 코로나19 일일 사망자가 1417명으로 집계되며 이탈리아를 넘어섰다. 이날 이탈리아에서는 사망자가 604명이 나오며 치명률이 12.7%였지만, 프랑스는 13.2%를 기록해 세계 1위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요양원 사망자 집계조차 안 돼…사망자 증가할 전망

프랑스 파리의 한 장례업체 관계자들이 지난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안치된 관을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의 한 장례업체 관계자들이 지난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안치된 관을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문제는 앞으로 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보건 당국이 정확한 코로나19 사망자 집계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프랑스 정부는 요양원에서 사망한 환자들을 모으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8일(현지시간) 프랑스 정부가 발표한 요양원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3237명으로, 전체의 약 30%를 차지한다.
 
이날 AFP 통신에 따르면 제롬 살로몽 프랑스 질병통제국장은 “기술적인 문제로 은퇴자와 장기요양시설 입소자들의 사망 데이터를 취합하지 못하고 있다”며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는 정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정부, 이동제한령 연장 발표 예정…확산방지 총력

코로나19 제2차 생방송 긴급담화를 발표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 제2차 생방송 긴급담화를 발표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지난달 전국을 대상으로 내렸던 이동제한명령도 연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는 정부는 지난달 17일 생필품 구매나 병원 진료 등 필수적인 사유를 제외한 전 국민의 여행과 이동을 제한하는 긴급명령을 발령했다.
 
AFP 통신은 8일(현지시간) 대통령실인 엘리제궁 관계자를 인용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공공·민간영역 전문가들과 협의를 거쳐 오는 13일 대국민 TV 담화에서 이동제한령 연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윤상언 기자 youn.san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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