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조주빈, 다크웹서 마약도 팔았나…오늘부터 檢 강력부 조사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강정현 기자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강정현 기자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에서 성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25)이 검찰 강력부에서 다크웹을 이용해 마약을 판매한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다크웹은 특수한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으로 마약이나 성착취물이 불법으로 유통되는 곳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호삼)는 이날 오후 조씨를 소환해 과거 다크웹으로 마약 판매를 시도한 정황에 대해 조사한다. 조씨는 경찰 조사 단계에서 마약 검사를 받은 바 있다.  
  
조씨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2019년 4월까지 경찰의 마약·보이스피싱 수사를 도우며 신고보상금과 감사장을 받았다. 2018년 말부터는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검찰과 경찰은 이미 조씨가 2018년부터 다크웹을 활용한 마약 유통 구조를 파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크웹은 인터넷 주소를 추적하는 정보가 암호화돼 접속자와 서버 확인이 어렵다. 사용자 추적이 힘든 암호화폐 거래량이 많아지면서 마약이나 성착취물을 유통하는 다크웹도 불법 유통 규모를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과 서울 동부지검 등에서는 최근 다크웹 전담수사팀이 꾸려지기도 했다.  
 
사회복무요원(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며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게 불법 조회한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모씨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스1]

사회복무요원(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며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게 불법 조회한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모씨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스1]

한편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부장 유현정) 조사를 마친 조씨는 아동‧청소년이 포함된 피해 여성에 대한 성착취물을 만들 때 강압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경찰은 아동청소년보호법상 성범죄의 처벌과 절차에 관한 특례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특례법에 따르면 궁박(窮迫)한 상태를 이용하여 해당 아동‧청소년을 간음하거나 다른 사람을 간음하게 하면 징역 3년형이 내려질 수 있다. 다만 피해 아동‧청소년이 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태에서 조씨에게 이용당했다는 점이 입증돼야 하는데 조씨는 이를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피해 아동‧청소년 진술을 통해 이를 입증할 예정이다.  
  
검찰은 공범들에 대한 조사도 확대하고 있다. 이날도 ‘박사방’에서 대화명 ‘태평양’을 사용하는 이모(16)군을 불러 성착취물을 불법 유포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군은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태평양원정대’라는 별도 대화방을 운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부따’라는 대화명을 사용하며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관리하고, 범죄수익금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 공범 A씨(18)에게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실질심사는 9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이기야’로 알려진 또 다른 공범인 현역 육군 일병은 지난 6일 군사경찰에 구속됐다.  
  
김민상‧김수민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