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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보고싶어 獨요양원 탈출한 101세 노인···소원이 이뤄졌다

독일 경찰. 신화=연합뉴스

독일 경찰. 신화=연합뉴스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요양원에 격리돼있던 101세 노인이 탈출을 시도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AFP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서쪽으로 약 225㎞ 떨어진 브런즈윅에서 101세 노인이 딸을 보러 가기 위해 '이동제한'을 어기고 비상구를 통해 요양원을 탈출했다. 딸의 집으로 향하던 중 그는 교외에서 길을 잃었고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에 붙잡힌 노인은 딸과 함께 산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딸은 “어머니가 2주 전 요양원으로 갔고, 나를 몹시 그리워했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지난달 22일 전국에 2주 간 봉쇄령을 내렸다. 공공시설과 상점의 운영을 중단하고 2명 이상 모이는 것도 금지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자 이번달 5일 종료 예정이었던 봉쇄령은 19일까지 연장됐다. 
 
6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코로나19 대책회의가 끝난 뒤 "이동 봉쇄령 등 일상 생활 제한 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아직 완화조치를 해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독일은 특히 바이러스에 취약한 노인들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요양원의 방문객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딸이 보고 싶어 요양원을 탈출한 노인은 잠시나마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이날은 노인의 생일이었는데, 경찰이 경찰차의 창문 너머로 딸을 볼 수 있게 허용한 것이다.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통계사이트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독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 7663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2016명이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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