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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14번'으로 밀린 손학규, 자기 선거처럼 전국 돌아다닌다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이 5일 대구시 달서구 와룡시장을 방문해 민생당과 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이 5일 대구시 달서구 와룡시장을 방문해 민생당과 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학규 민생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이후 전국을 다니면서 선거유세에 나서고 있다.
 
손 위원장은 6일 경기 의왕시 부곡시장에서 의왕·과천에 출마한 김성제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올라 "민생당이 추구하는 것은 바로 싸움의 정치가 아니라, 일하는 정치, 민생정치"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은 만나기만 하면 싸운다. 국회를 아예 안 열어서 식물 국회가 되거나, 아니면 만나면 싸우는 동물 국회"라면서다.
 
지난 2일 광주 5·18 국립묘지에서 열린 광주시당 출정식을 시작으로 손 위원장은 부산(4일), 대구·경주·울산(5일)에 이어 6일 경기 남부를 찾았다. 민생당 중진급 가운데 전국을 돌며 선거운동을 하는 인사는 손 위원장뿐이다. 3선 이상 중진인 박주선(광주 동-남을)·박지원(목포)·유성엽(정읍-고창) 의원은 상대 후보와의 격전으로 출마지를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손 위원장은 8일부터는 호남·충청권 유세에도 나선다.
 
손 위원장은 당 지도부로부터 비례대표 2번을 내정 받았다가 지난달 27일 확정된 최종안에선 14번으로 밀렸다. 당선 가능성은 희박하다. 손 위원장도 지난달 31일 "비례정당 지지율로 봤을 때 민생당 의석수는 그렇게 (14번까지) 나오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런데도 손 위원장은 자기 선거처럼 나서는 것이다. 
 
손 위원장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지금 할 일은 상임 선대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서 선거를 치르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의 앞일은 천천히 생각할 것이지만(총선 후에도) 민생과 실용주의, 중도정치를 지속해서 말할 것"이라고 했다.
 
전국 규모 선거운동이 향후 정치활동을 위한 포석 중 하나라는 의미다. 민생당 관계자는 "총선 후 지도부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넘어간 뒤 당의 미래를 새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손 위원장의 입지도 의석수에 따라 달라지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민생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인 정혜선 가톨릭대 교수(오른쪽)과 비례대표 후보 3번인 김정화 공동대표(왼쪽). [연합뉴스]

민생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인 정혜선 가톨릭대 교수(오른쪽)과 비례대표 후보 3번인 김정화 공동대표(왼쪽). [연합뉴스]

손 위원장과 가까운 관계자는 "동아시아미래재단 등 손 위원장 중심의 외곽조직이 있어 개헌, 선거제개편 등에서 다양한 정치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생당 여론조사 지지율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중앙일보가 지난 5일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3,4일 양일간 실시한 조사(※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민생당 지지율은 지역구에서 0.7%, 비례선거에서 0.4%였다.
 
김정화 공동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중도 성향 유권자가 많은 수도권에서 뛰고 있지만, 당의 인지도를 상승시키기 역부족이란 관측이다. 민생당 관계자는 "두 자릿수 의석을 갖기가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효성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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