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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대는 강원 판세…강릉은 보수 분열로 민주당 앞서가

강원도 선거판이 꿈틀대고 있다.
 
19대 9:0, 20대 7:1의 스코어를 기록했던 보수의 텃밭이지만 이번엔 일방적인 결과는 아닐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영동의 속초-인제-고성-양구, 동해-태백-삼척-정선을 제외한 6개 지역이 여·야·무소속 후보 간 접전 양상이다.   
 

이광재 vs 김진태

이광재 김진태〈br〉

이광재 김진태〈br〉

더불어민주당은 이광재 전 강원지사를, 미래통합당은 3선에 도전하는 김진태 의원을 강원도 '간판'(강원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초반 두 사람의 보폭은 다르다. 김 의원은 춘천(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 발이 묶여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허영 민주당 후보에게 다소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다. 춘천시 유권자의 5분의 1(20대 총선 때 선거인 22만6300명 중 4만4000여명)에 해당하는 신북읍ㆍ북산읍ㆍ신사우동ㆍ동면ㆍ서면 등이 선거구 획정과정에서 떨어져 나간 게 김 의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5개 읍·면은 4년 전 김 의원(1만3609표)이 허 후보(1만449표)에게 3000표 이상 이겼던 곳이다. 
 
반면 정계복귀 무대로 원주갑을 택한 이 전 지사는 지난달 강릉(20일)ㆍ횡성(25일)ㆍ춘천(30일) 등을 돌며 지역 후보와 함께 공약발표를 연 데 이어 지난 4일엔 다시 강릉, 5일엔 태백을 찾았다. 최근 원주갑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정하 통합당 후보를 작지 않은 차이로 따돌리고 있기에 이같은 행보가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보수 분열로 흔들리는 강릉

강원도 지역구 여론조사.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강원도 지역구 여론조사.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1987년 이후 민주당 계열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는 강릉도 요동치고 있다. 강원민방 G1의 의뢰로 입소스가 지난달 28~29일 18세 이상 남녀 501명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30.7%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탄탄했던 보수층이 세 갈래로 나뉜 결과로 풀이된다. 김형오 전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권성동 의원을 컷오프(공천 배제) 하고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이 지역에 공천하자 권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택했다. 같은 조사에서 권 후보는 26.1%, 홍 후보는 13.3%를 기록했다. 또한 2006년부터 강릉시장 선거에서 내리 3선을 했던 무소속 최명희 후보도 19.6%를 기록했다. 
 
보수 단일화가 막판 변수지만 투표용지 인쇄일(6일)을 하루 앞둔 5일까지 소식이 없다. 지난달 31일 토론회에서 권 후보가 “보수 승리가 중요하다. 단일화 수용 의사가 있는지 답해달라”고 하자 홍 후보는 “대의에 공감하지만 책임있는 통합당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반대했다.   

 

군단위 소지역주의도 변수

 
입소스 조사에선 홍천-횡성-영월-평창(홍횡영평)과 춘천-철원-화천-양구을(춘철화양을)에서도 민주당과 통합당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그래픽 참조) 강원도 출신의 한 정치권 인사는 “선거구 획정으로 재조합된 선거구들이어서 군 단위의 소지역주의가 여느 때보다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횡영평'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원경환 민주당 후보는 정선(선거인수 3만3231명) 출신, 유상범 통합당 후보는 영월(3만5119명) 출신이다. 4개 군 중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홍천(6만619명) 출신으로는 14ㆍ17대 의원을 지낸 조일현 무소속 후보가 있다. 조 후보는 19ㆍ20대 총선에도 출마해 낙선했지만, 홍천에선 같은 홍천 출신인 황영철 새누리당 후보와 호각세를 보였다. 결국 후보를 배출하지 않은 횡성군(4만1387명)이 4개군 선거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춘철화양을'에서 10년 만에 리턴 매치를 벌이는 정만호 민주당 후보는 양구(1만8961명) 출신, 한기호 통합당 후보는 철원(3만8884명) 출신이다.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춘천 5개 읍ㆍ면(약 4만4000여 명으로 추산)의 투표율과 표심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임장혁ㆍ정희윤 기자 im.janghy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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