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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기자 사진
권혁재 중앙일보 사진전문기자

폰카로 DSLR급 야생화 사진찍기, '봄 산들꽃의 꽃밭' 천마산 야생화

 
 
 
 
천마산의 야생화/ 꿩의바람꽃

천마산의 야생화/ 꿩의바람꽃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천마산은  좀 특별합니다.
계곡을 따라 오르면  

온갖 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군데서 여러 꽃을 볼 수 있으니
산들꽃을 찾는 이에겐 
가히 꽃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핸드폰사진관〉야생화시리즈를 함께하며
꽃 이야기를 들려주는 조영학 작가는 
〈천마산에 꽃이 있다〉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습니다.
책 한권을 묶을 만큼 꽃이 다양한 겁니다.
 
 
천마산의 야생화/ 꿩의바람꽃

천마산의 야생화/ 꿩의바람꽃

예년보다 따뜻하여 봄꽃이 좀 일찍 올라왔습니다.
산을 오르자 먼저 꿩의바람꽃이 눈에 띄었습니다.
조영학 작가가 들려주는 꿩의바람꽃 이야기, 
흥미진진합니다.
 
 "바람꽃 중에서 꽃이 제일 큽니다.
보통 바람꽃은 꽃받침 잎이 다섯 개인데 
꿩의바람꽃은 꽃받침 잎 아주 많습니다.  
얘의 꽃잎이 사실 꽃잎이 아닙니다.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는 거죠.
매개 곤충이 드문 이른 봄에 폈습니다.
그러니 어떻게든 곤충을 유혹해서 수정하고 씨방을 맺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런 식으로 자기 모습을 탈바꿈한 겁니다."
 
천마산의 야생화/ 꿩의바람꽃

천마산의 야생화/ 꿩의바람꽃

조 작가의 설명처럼
곤충 한 마리가 날아왔습니다.
꽃받침이 변한,
꽃잎 아닌 꽃잎의 유혹에 끌려 온 겁니다.
삭막한 봄 산의 언 땅을 헤집고 꽃을 피운 봄꽃,
그들은 나름 다 계획이 있는 겁니다.
 
천마산의 야생화/ 꿩의바람꽃

천마산의 야생화/ 꿩의바람꽃

꿩의바람꽃은 왜 이러한 이름을 얻었을까요?
뒤태가 꿩이 날아가는 모습 같다고 해서 그렇답니다.
뒤태, 꿩이 날아가는 모습 같나요?

제 눈엔 꿩보다 공작이 날개를 펼친 것 같습니다.

 
 
천마산의 야생화/ 금괭이눈

천마산의 야생화/ 금괭이눈

계곡 폭포 옆에서 본 금괭이눈입니다.
왜 금괭이눈일까요?
꽃받침으로 둘러싸인 수술이 마치 괭이눈처럼 보이고,
잎이 금색으로 빛나서 금괭이눈입니다.
 
천마산의 야생화/ 금괭이눈

천마산의 야생화/ 금괭이눈

조 작가의 설명에 의하면  금색으로 빛나는 잎이 실제로 잎이 아니랍니다.
그것이 잎이 아니라 포엽이며 신비로운 이야기까지 품었답니다.  
"애는 꽃잎이 없어요. 금색 빛을 내는 잎으로 보이는 게 사실 포엽입니다.
꽃이 워낙 작으니 벌레를 불러들이기 위해 
포엽까지 이렇게 다 금색으로 바꾼 겁니다.
그런데 이게 수정이 끝나면 다시 녹색으로 돌아와요.
제 할 일을 다 했다는 거죠."
 
천마산의 야생화/ 금괭이눈과 제니등에

천마산의 야생화/ 금괭이눈과 제니등에

금괭이눈의 자태와 이야기에 금세 폭 빠졌습니다.
그런데 저만 빠진 게 아닙니다. 
제니등에 한 마리가 금괭이눈에 빠져 찾아왔습니다.
바로 코앞에서 사진을 찍어도 아랑곳없습니다.
숫제 모델인 양 다양한 포즈를 취해줍니다. 
 
천마산의 야생화/ 중의무릇

천마산의 야생화/ 중의무릇

중의무릇에도 곤충이 찾아 왔습니다.
작은 꽃에 두 마리가 들어 꿀을 땁니다.
이 작은 봄꽃들, 이렇게들 생명을 이어갑니다.
 
천마산의 야생화/ 처녀치마

천마산의 야생화/ 처녀치마

처녀치마 무리도 봤습니다.

이 친구는 잎이 아래로 늘어진 게 치마를 닮아서 
처녀치마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치마를 활짝 펼치고 꽃술 고운 꽃이 쑥 올라와 있습니다. 

조 작가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처녀치마가 가장 아름다운 곳이 천마산이랍니다.
 
천마산의 야생화/ 점현호색

천마산의 야생화/ 점현호색

잎에 점무늬가 있는 점현호색입니다.
이 친구는 천마산 특산 명물입니다.
뭉쳐 핀 꽃이 마치 새의 입 같습니다.
마치 먹이를 보채며 짹짹거리는 듯합니다.
그래서 종달새라는 별명이 있답니다.
 
천마산의 야생화/ 각시현호색

천마산의 야생화/ 각시현호색

각시현호색 군락입니다.
온통 하늘빛 하늘거리는 꽃밭입니다. 
 
천마산의 야생화/ 애기괭이눈

천마산의 야생화/ 애기괭이눈

물가 바위에 터 잡은 애기현호색은  
물소리에 리듬 타듯 아롱거립니다.

 
천마산의 야생화/ 큰괭이밥

천마산의 야생화/ 큰괭이밥

꽃잎에 분홍색 줄 선명한 큰괭이밥 꽃,
청초하기 그지없습니다.
 
천마산의 야생화/ 남산제비꽃

천마산의 야생화/ 남산제비꽃

꽃들이 하도 많아 여기에 다 못 싣습니다.
가보면 압니다.
왜 천마산이 봄 산들꽃의 꽃밭인지….
 
그리고 이번에도 꽃 사진을 찍는
제 휴대폰 화면이 동영상으로 공개됩니다.
또 휴대폰으로 사진 찍는 이의 로망인 
아웃포커스 비법까지 동영상에 담았습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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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핸드폰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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