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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백두산 오를때 탄 백마, 푸틴이 김정일에 보낸 선물"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을 등정했다고 보도하며 지난해 10월(왼쪽)과 12월 공개한 사진.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을 등정했다고 보도하며 지난해 10월(왼쪽)과 12월 공개한 사진.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9년 10월과 12월 백두산에 오를 때 타고 간 백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선물한 말이라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003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러시아산 ‘오를로프’종 세 마리를 선물했다.
 
러시아산 말 수출에 관여하는 회사 사장인 마리아 안드레에와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직 사육원이 확인한 결과 북한 매체가 10월과 12월 공개한 사진 속 백마는 오를로프종 세 마리 중 두 마리로 모스크바 남쪽 리페츠크주와 서시베리아 알타이지방에서 자란 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백마 두 마리의 연령은 20세 전후로 고령에 속한다”며 “오를로프종 백마는 나이를 먹을수록 희게 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말이 새하얀 빛깔이었던 것은 고령의 증거”라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세관 자료 분석 결과 북한이 지난해 10월쯤 러시아산 순종마 12마리를 7만5509달러(약 9333만원)에 수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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