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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위비 협상 이르면 오늘 타결···"코로나 공조로 美태도 급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사진 청와대, 로이터=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사진 청와대, 로이터=연합뉴스]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SMA)이 잠정 타결돼 이르면 오늘 발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코로나19 협력 강화, 분담금 협정도 급반전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 조기 종결될 듯

 
협상 상황에 정통한 정부 관계자는 1일 "미국과 SMA 타결 관련 내용을 최종 조율 중"이라며 "이르면 오늘 오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양국은 분담금 총액에서 극적으로 입장차를 좁힌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해 9월 시작된 SMA 협상에서 올해 한국이 부담할 주한미군 분담금으로 작년(1조389억원)의 5배가 넘는 50억 달러에 육박하는 금액을 제시했다가 40억 달러 안팎으로 낮췄다. 한국은 10% 안팎의 인상을 제시했다. 하지만 양측 간 총액 차이가 워낙 커 지난달 7차 회의까지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이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 분담금 총액을 대폭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미국이 극적인 변화를 보인 건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사태가 양국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 나온다.
  
외교부 당국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4일 밤 통화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공조하기로 한 것을 계기로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고 말했다. 당시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장비 지원을 문 대통령에게 요청했고, 현재 한국 업체가 생산한 진단키트가 수출을 앞두고 있다.  
 
양국은 SMA의 적용 기간을 '다년간 적용'으로 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제10차 SMA는 유효기간이 1년이었다. 이와 관련, 지난 8차와 9차 협정 때 5년 적용 합의를 한 바 있어, 이번에도 5년 합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주한미군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근무하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장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자 지난 25일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연합뉴스]

지난 2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주한미군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근무하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장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자 지난 25일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연합뉴스]

 
정부는 최대한 신속히 협상을 마무리해 5월 29일까지인 20대 국회 임기 내에 비준을 받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타결이 임박함에 따라 이날 시행된 일부 주한미군 한국 근로자에 대한 무급휴직은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주한미군은 전체 한국인 근로자 8500여 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4000여명에게 이날부터 무급휴직 시행을 통보했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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