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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확진자 다녀간 광주신세계 '구찌' 매장 휴점 안한 이유

29일 광주 서구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전남 목포에서 태국 여행을 다녀온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6일 이곳 '구찌'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신세계는 서구 보건행정과 등 보건 당국 지침에 따라 이날 정상 영업을 한다고 밝혔다. 뉴스1

29일 광주 서구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전남 목포에서 태국 여행을 다녀온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6일 이곳 '구찌'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신세계는 서구 보건행정과 등 보건 당국 지침에 따라 이날 정상 영업을 한다고 밝혔다. 뉴스1

전남 목포에서 태국 여행을 다녀온 A씨(25)는 지난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가 다녀간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은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전 층 방역 소독만 하고 휴점 없이 영업을 재개했다. 한 달 전 '의심 환자'가 방문했다는 이유로 사흘간 문을 닫았던 홈플러스 광주 계림점과 대비된다. 보건 당국의 판단이 다른 이유는 뭘까.
 

전남 목포서 태국 여행 다녀온 20대
코로나19 확진 전 광주신세계 방문
전층 방역 소독 후 영업 중단 안해
의심자 방문한 홈플러스는 사흘 휴점
보건 당국 "신세계, 매일 자체 소독"
"마스크 착용, 줄 간격 유지도 고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리무진 버스를 타고 광주버스터미널에 도착한 A씨는 오후 3시 5분쯤 친구 1명과 함께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이하 광주신세계) '구찌' 매장을 방문했다.
 
 28일 A씨가 확진되자 보건 당국은 곧바로 광주신세계 전 층을 방역 소독하고 A씨에게 상품을 직접 안내한 매장 직원 1명을 격리 조치했다. 하지만 영업점 폐쇄 조치는 하지 않았다.  
 
 이는 한 달 전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방문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사흘간 영업을 중단한 홈플러스 광주 계림점과 다르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홈플러스 광주 계림점은 지난달 21일 '긴급 휴점'을 결정했다. 바로 전날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자로 확인된 B씨(30)가 매장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광주 북구청이 통보해서다. 
 
 당시는 광주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시작하던 시기였다. 홈플러스 계림점은 이날 오전 내내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했지만, 사흘간 영업점을 폐쇄했다. B씨가 같은 날 오후에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영업은 중단됐다.
 
 고용노동부의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사업장 대응 지침'을 보면 확진자에 노출된 장소는 사업장 소독 후 다음 날까지 사용을 금지하게 돼 있다. 소독하면 바이러스는 당일 사멸하지만, 소독제 사용에 따른 위험성을 고려해 하루 더 영업장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다.
 
 홈플러스 계림점은 지난달 21일 소독을 진행했고, 22일 하루만 쉬고 개점할 수 있었지만, 23일이 대형마트 휴무일이어서 24일 문을 열었다.
 
 반면 광주신세계는 방역 소독만 하고 휴점 조치는 없었다. 여기에는 광주신세계 측이 매일 자체적으로 내부 방역 소독을 하고 있고, 확진자 A씨가 매장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한 점 등이 고려됐다는 게 광주광역시와 서구청의 설명이다. A씨가 매장에 머문 시간이 짧고, '무증상 감염자'여서 기침 등을 하지 않은 것도 정상 영업을 가능케 했다는 분석이다.
 
 광주신세계 안팎 폐쇄회로TV(CCTV) 확인 결과 A씨는 매장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 마스크를 쓴 채 앞을 봤고, 앞뒤 사람과도 간격을 유지했다. 매장에서는 15분간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A씨를 안내한 직원 1명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 자가격리 조치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10분 이상 대화한 사람을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하는 감염병 관련 지침이 적용됐다. 해당 직원도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광주신세계 측은 "확진자 방문 확인 직후 해당 매장뿐 아니라 백화점 전체를 방역 소독했다"며 "29일 백화점 문을 연 것은 '정상 영업을 해도 무방하다'는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광역시=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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