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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갑 ‘쩐의 전쟁’… 김병관 2311억 vs 김은혜 212억

경기 분당갑에서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의 내로라하는 자산가 간 ‘쩐의 전쟁’이 벌어지게 됐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전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뉴스1]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전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뉴스1]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5 총선 후보자 등록 첫날인 26일 오후 11시 현재 통합당 후보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김은혜 전 청와대 대변인(211억9586만원)이었다. 김 전 대변인은 이번 총선에서 20대 국회의원 중 최대 자산가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2311억4449만원)의 지역구인 분당갑에 도전한다. 다만, 액수로만 따지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김 전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 시절인 2010년 78억4000만원을 신고해 당시 청와대 참모진 중 1위였다. 10년 만에 재산이 133억원 이상 늘었다. 김 전 대변인 본인 재산은 14억7207만원이었고,  남편 소유가 189억87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분당갑 미래통합당 김은혜 후보가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분당갑 미래통합당 김은혜 후보가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전 대변인이 통합당 후보 중 재산 1위는 아니다. 앞서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6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내역에 따르면, 박덕흠 통합당 의원의 재산은 559억8502만원이다.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3선에 도전하는 박 의원은 27일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906명의 후보의 1인당 재산 평균은 15억8141만원이었다. 50억원 이상을 신고한 후보는 40명(4.4%), 10억~50억원은 298명(32.9%), 5억~10억원 170명(18.8%), 1억~5억원 237명(26.2%), 1억원 미만 161명(17.8%) 등이다. 재산이 없다고 신고한 후보는 9명, 빚이 더 많다고 신고한 후보는 30명이었다.

 
지난 17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보안자문위원회의'에서 참석한 위원들이 투표지분류기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지난 17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보안자문위원회의'에서 참석한 위원들이 투표지분류기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정당별 평균 재산 신고액은 민주당 23억7704만원, 통합당 24억2740만원, 민생당 14억5826만원, 정의당 3억4229만원 등이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233명, 통합당은 203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 뒤를 국가혁명배당금당(190명)이 이었다. 정의당 67명, 민중당 51명, 민생당 43명, 우리공화당 22명 등이었다. 전국 253개 지역구에 906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하준호 기자 ha.junh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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