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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3세대 종합영양수액제 유럽에 수출 … 글로벌 수액 시장 선도 발판

JW생명과학은 지난해 6월 3체임버 종합 영양수액의 유럽 첫 수출 물량을 선적했다.

JW생명과학은 지난해 6월 3체임버 종합 영양수액의 유럽 첫 수출 물량을 선적했다.

지난해 6월 국산 수액이 세계 최대 영양수액 시장인 유럽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 쾌거의 주인공은 바로 JW생명과학의 ‘피노멜주’(국내 제품명 ‘위너프’)다.
 

JW생명과학

JW생명과학은 2013년 글로벌 수액회사인 미국 박스터와 사상 최대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및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위너프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JW생명과학은 계약 체결 이후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간당 최대 2000개, 연간 800만개의 종합영양수액을 생산할 수 있는 전자동 생산라인 ‘TPN 2라인’을 증설하고 글로벌 진출을 단계적으로 준비했다. 2018년 3월에는 유럽연합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EU-GMP)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마침내 지난해 6월 첫 완제 수출 물량을 선적하며 유럽 시장으로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위너프는 수액제 분야 세계 최대 기업인 박스터를 통해 유럽 주요 국가에 공급된다. 지금까지 국내 제약사가 생산하는 정제·캡슐, 앰풀·바이알 형태의 의약품이 유럽에 진출한 적은 있었지만, 수액이 유럽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생산 설비 기준으로는 비유럽권 공장 중 최초 사례다. 수액제는 정제나 캡슐보다 생산 난도가 높고 혈관으로 투입되는 제품 특성상 모든 공정에서 엄격한 품질관리가 뒤따라야 해외시장 공략이 가능하다.
 
 

수액 제조 기술력 집대성한 ‘위너프’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 위너프는 향후 전 세계 병상에 걸리게 된다.  
 
JW생명과학은 2013년 9월, 오메가3 성분이 함유된 3세대 영양수액 ‘위너프’를 출시했다. 위너프는 3개의 구획에 각각 포도당·아미노산·지방산을 담아 뒀다가 사용 직전 혼합해 쓰는 신개념 수액이다. 환자의 회복을 촉진하는 지질성분인 오메가3와 오메가6를 이상적으로 배합한 영양수액이다. 정제어유(20%)·정제대두유(30%)·올리브유(25%)·MCT(25%) 등 4가지 지질 성분과 포도당·아미노산 등이 함유됐다. 기존 유럽에서 판매 중인 3체임버 영양수액 중 오메가3 성분 함량이 가장 많고 비타민E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위너프의 경쟁력은 용기에서도 찾을 수 있다. 1990년대 중반까지는 수분과 전해질 보충을 목적으로 하는 기초 수액과 아미노산 영양 수액 등을 병원 무균실에서 직접 조제해 투여했다. 하지만 혼합 과정에서 오염의 위험이 있었고, 주성분인 포도당과 아미노산을 한 용기에서 혼합하면 화학적으로 불안정해져 48시간 이내에 환자에게 투여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JW생명과학은 상시 따로 보관하다 사용 직전 터뜨려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3체임버 용기를 개발했다. ‘Techflex’로 불리는 이 용기는 폐기 시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는다.
 
국내 유수 대형병원에서 임상 3상을 거쳐 출시된 위너프는 출시 2년만인 2016년, 전통 강자로 시장 1위를 지켜온 독일 제약사 프레지니우스카비의 ‘스모프카비벤’을 따돌리고 시장 선두에 등극, 계속 1위를 지켜오고 있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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