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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한 운동, 침방울 전파 극대화" 5개 시도 116명 '줌바댄스' 집단감염 보니

10일 세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줌바댄스와 관련해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이 날까지 세종시에는 확진환자가 2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뉴스1

10일 세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줌바댄스와 관련해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이 날까지 세종시에는 확진환자가 2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뉴스1

'줌바댄스'와 같은 격한 신체 운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달 충남 천안 운동시설에서 시작돼 5개 시도 116명으로까지 확진자가 늘어난 사례가 대표적이다.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대규모 지역사회 전파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충남 방역대책본부는 26일 이러한 내용의 코로나19 집단발병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줌바댄스' 운동시설 집단감염은 지난달 24일 천안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것을 조사하던 중 확인됐다. 증상 발생 시점이 비슷한 3명의 감염 경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운동시설이 공통된 방문 지점으로 꼽혔다. 그 후 충남(103명)과 세종(8명), 대구(2명), 경기(2명), 서울(1명) 등에서 환자가 연이어 나타났다.
 
이들 환자는 평균 연령 39.1세로 젊은 편이었다. 줌바댄스라는 특성상 여성이 75%(87명)를 차지했다. 환자 중 강사가 8명, 수강생 57명, 이들의 가족ㆍ지인 51명이었다. 충남 권역 101명만 따로 들여다보면 확진 당시 발열(발열감), 기침이 있었다는 사람이 20.8%(21명)로 가장 많았다. 인후통(17.8%), 근육통(13.9%)이 뒤를 이었다. 무증상도 24.8%에 달했다.
 
환자들의 증상 발생일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2일까지에 걸쳐 있었다. 대체로 강사(지난달 18~24일)→수강생(지난달 20일~이달 9일)→가족ㆍ지인(지난달 22일~이달 12일) 순으로 전파됐다. 
천안 줌바댄스발 집단감염 확산 경로. [자료 방대본]

천안 줌바댄스발 집단감염 확산 경로. [자료 방대본]

특히 강사 8명은 지난달 15일 열린 전국댄스강사공동연수(워크숍)에서 다같이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이 확인됐다. 다만 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원인을 두고 추가 조사가 진행중이다. 강사 8명 중 5명은 4차 전파까지 이어졌다. 나머지 3명은 2차적인 전파 사례가 없었다. 다만 이번 역학조사 결과는 추후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보건당국은 당분간 많은 사람이 함께 모이는 운동시설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줌바댄스의 예에서 보듯 밀폐된 공간 속 격한 신체 운동이 비말(침방울) 전파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제한된 공간 내에서 줌바댄스와 같은 격한 신체운동이 일상적인 접촉에 비해 여러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지역사회 내 가족ㆍ지인으로까지 전파가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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