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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도 확진…'제2 이탈리아' 스페인 사망자, 中 넘어섰다

'제2의 이탈리아'로 우려되던 스페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중국을 넘어섰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서로 격려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 주요 대도시에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서로 격려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 주요 대도시에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BBC는 스페인에서 24시간 동안 738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 수가 3434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3287명)을 넘어선 수치다. 확진자는 4만9000명을 넘어서 5만명에 육박한다. 중국, 이탈리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확진자가 많다.  
 
카르멘 칼보 스페인 부총리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칼보 부총리 관련 소식을 보도하며 그의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다. 앞서 이레네 몬테로 양성평등부 장관, 페드로 산체스 총리의 부인 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스페인에서 가장 상황이 심각한 곳은 수도 마드리드지만 북동쪽 카탈루냐의 상황도 악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의료진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전체 확진자 중 14%가 의료인과 관련 종사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마드리드 등 주요 도시가 마비돼 마스크 등 의료 물자가 매우 부족한 탓이다. 스페인 정부는 부랴부랴 중국과 4억3200만 유로(약 5800억원) 규모의 의료용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가디언은 "가족, 친지들과의 유대감이 매우 돈독하고 국가의 공중보건 서비스가 탄탄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던 스페인 사람들에게 이번 위기는 매우 혹독하다"며 "많은 이들이 정부의 대처가 너무 늦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의 카르멘 칼보 부총리도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인의 카르멘 칼보 부총리도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로이터=연합뉴스]

 
이탈리아에서는 확산 속도는 느려지고 있지만, 치사율이 10%를 넘어섰다. 25일 기준 이탈리아의 확진자는 약 7만4000명, 누적 사망자는 7503명으로 집계됐다. BBC는 "가톨릭의 나라 이탈리아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의 장례식조차 제대로 치러주지 못하는 전례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장의사가 가족과 친구 심지어 사제 역할까지 해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 이탈리아 정부는 신종 코로나와 관련한 처벌 수위를 높였다. 검역 지침을 위반하는 사람에 대해 수천 유로의 벌금과 최대 5년 징역형을 내릴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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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을 폐쇄하는 한편 경기부양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날 유럽의 총 확진자 수는 약 24만명, 누적 사망자 수는 약 1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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