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미국 할리우드에서 공개된 7세대 아반떼.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25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들어간 7세대 ‘올 뉴 아반떼’ 첫 날 계약대수가 1만58대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기존 아반떼 한 달 평균 판매대수 5175대의 두 배이고, 2015년 6세대 아반떼 사전계약 첫날 대수 1149대의 약 9배라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1990년 1세대 엘란트라가 출시된 이후 아반떼 판매 기록으로는 이번이 역대 최고 수준이다.
특히 전세계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으로 지난 5년간 국산 준중형 세단 수요가 32%나 감소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태여서 현대차 측은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7세대 '올 뉴 아반떼'. 사진 현대자동차
앞서 지난해 11월 신형 그랜저는 사전계약 첫날 1만7294대를 달성하며 사전계약 첫날 기준 한국 자동차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완전히 새로운 상품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트림을 구성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7세대 '올 뉴 아반떼'. 사진 현대자동차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적용된 전방충돌방지 보조는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때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또는 전방의 차량·보행자·자전거 등과 충돌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제동한다.

7세대 '올 뉴 아반떼'는 미국에서 '엘란트라'로 판매된다. 사진 현대자동차
사전계약 고객 전원에게는 출고 후 3개월 이내 3000㎞, 5000㎞, 7000㎞ 이상 주행거리 달성 시 주행거리 구간별 특별 정비 쿠폰도 제공한다.
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