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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 “쇼핑 대신 해줄게요” 돈받고 튀는 신종사기에 英 시끌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틈을 타 관련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일간 가디언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에서도 신종 코로나 감염증이 크게 확산하고 있다. 시민들의 사재기로 텅 빈 슈퍼마켓의 모습. [EPA=연합뉴스]

영국에서도 신종 코로나 감염증이 크게 확산하고 있다. 시민들의 사재기로 텅 빈 슈퍼마켓의 모습. [EPA=연합뉴스]

 
영국 경찰서장위원회(NPCC)는 이날 "신종 코로나 사태로 전국이 위기를 겪고 있는 와중에 이를 악용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며 "기회주의 범죄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이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병원에서 산소통을 훔치는 일부터 식품 배달용 차량을 공격하고 푸드뱅크를 습격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죄 행위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특히 취약계층을 노린 신종 사기에 주목했다. "집에 머물러야 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쇼핑을 대신 해주겠다'고 제안한 후 돈만 받아 챙기는 식의 사기 행각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온·오프라인에서 가짜 손 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판매하는 이들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를 예방한다며 가짜 건강 보조제를 파는 이들도 있었다. 가디언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지침이 강화되면서 이런 사기 행각들이 전국에서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문을 닫은 펍 앞을 지나가는 런던 시민의 모습. 영국에선 지난 23일 불필요한 외출을 금지하는 지침이 내려졌다. [EPA=연합뉴스]

문을 닫은 펍 앞을 지나가는 런던 시민의 모습. 영국에선 지난 23일 불필요한 외출을 금지하는 지침이 내려졌다. [EPA=연합뉴스]

 
보이스피싱 수법도 진화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뉴스 방송은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은, 집에 머무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은행과 공공기관에서 전화를 건 것처럼 속여 은행 계좌 비밀번호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들 중에는 '코로나 관련 기부'라고 거짓말을 하고 돈을 뜯어내는 이들도 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뉴스 역시 "노인 등 취약계층이 이들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온라인과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신종 코로나를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제품이나 치료법을 보면 의심을 가지고 바라봐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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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4일 기준 영국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8077명으로 확인됐으며 누적 사망자는 422명에 이른다. 영국 정부는 지난 23일 필수품을 구입하기 위한 쇼핑과 필수적인 업무를 위한 출퇴근 외 외출 금지 지침을 내렸다. 공공장소에 두 사람 이상 모이는 것도 금지했다.  
 
문제는 지침의 내용이 모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BBC,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은 정부의 지침에도 출퇴근 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점을 들며 보다 구체적인 지침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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