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오전 광주 동구 롯데백화점에서 한 고객이 미리 주문한 물건을 자신의 차량에서 건네받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이달 17일부터 코로나19 확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드라이브-픽'(차량 이동형 쇼핑)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합뉴스
이에 따라 당초 직원 4명과 아르바이트 2명으로 운영하던 이 매장은 최근 아르바이트 2명을 줄였다. 백화점 패션 매장은 매니저가 매출의 일정 부분을 받고 인건비 등 관리비의 운영을 책임지는 형태다. 정 씨는 “매장 직원 휴무를 늘리고 급여를 조정하면서 버티고 있지만 10년 동안 이런 건 처음 본다”고 말했다. 정 씨는 “상황이 지속하면 인원을 더 줄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한 매장에서 직원이 옷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26~29일 4일간 전국 백화점 매장에서 ‘4대 패션그룹 페어’를 진행한다. 할인 행사를 하지 않던 브랜드를 끌어들인 게 특징이다. 한섬(타임ㆍ마인ㆍ랑방컬렉션ㆍ시스템), 삼성물산(구호ㆍ르베이지ㆍ준지ㆍ빈폴), 바바패션(지고트ㆍ더아이잗컬렉션ㆍ아이잗바바), 대현( 모조에스핀ㆍ듀엘ㆍ주크) 등 4대 대형패션사의 총 33개 브랜드가 참여해 봄 신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카드를 이용해 4대 브랜드 제품을 사면 5~10% 할인하고 금액에 따른 상품권을 증정한다. 한섬은 행사 기간 5% 마일리지 적립에 추가 5%를 제공하는 ‘더블 마일리지’ 행사를 한다. 삼성물산은 27~29일까지 3일간 구호ㆍ르베이지ㆍ준지에서 1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바바패션은 봄 시즌 제품을 20% 할인한다.

25일 오전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대대적인 생필품 할인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26일부터 생필품 할인행사를 연다. 사진 이마트
대형마트는 생필품·식재료 할인
수입 냉장육과 국산 전복은 초저가인 ‘국민가격’으로 파는데, 두 품목은 품절될 경우 계산대에서 쿠폰을 발행해 재방문 때 전단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는 ‘품절 제로 보장’ 상품으로 준비됐다. 26∼29일에는 요일별, 품목별로 할인하는 ‘일별 서프라이즈 특가’ 행사도 한다. 26일에는 삼겹살과 활랍스터, 오렌지를, 27일에는 국내산 토종닭과 오징어, 컷 파인애플, 데니즈남성 팬티를 특가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힘내자 대한민국’을 내걸고 26일부터 일주일간 한우와 국내산 돼지고기, 국내산 농산물, 생필품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한다. 한우는 매입에서 가공까지 과정에 상품기획자가 직접 참여해 확보한 물량 60t을 준비했다. 롯데카드로 구매 시 1인 2kg 한정으로 1등급 한우 등심을 50% 할인가격에 판매한다.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심, 앞다리(국산)도 사전 기획 물량 100t을 할인 판매한다. 또 개학 연기로 급식 판로가 막힌 농가를 돕기 위해 ‘충청남도 친환경 농산물 기획전’을 마련해 양송이와 대파, 양파 등 16개 품목 122t 물량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1일까지 생필품을 할인 판매하는 '국민 응원 기획전'을 연다. 모델이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제주산산 광어회를 선보이고 있다. 제주 어가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선 광어 1팩(300g)을 1만1900원에 판매한다. 사진 홈플러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