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김동만(앞줄 가운데) 이사장이 ‘2019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자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3/26/b9962b71-b8c1-4699-a35a-76b814a79383.jpg)
한국산업인력공단 김동만(앞줄 가운데) 이사장이 ‘2019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자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일학습병행은 지난해 8월 27일 제정된 ‘산업현장 일학습병행 지원에 관한 법률’이 올해 8월 28일 시행을 앞두고 있어, 참여 기업 지원과 학습근로자 보호 등 체계적 사업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국가 차원에서 교육훈련을 관리하고 참여 기업 및 학습근로자의 권리와 의무를 규정함으로써 사업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 밖에 학습근로자가 교육훈련을 받고 외부평가에 합격하는 경우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로 전환해 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가자격인 일학습병행자격을 취득할 수 있으며 동등·유사 수준의 자격 취득자 또는 경력자와 같은 수준의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일학습병행은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대한민국 정부혁신사례 10선에 선정됐다.
일학습병행을 도입한 중소기업은 체계적인 훈련과정을 통해 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지난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참여 기업 설문조사 결과 학습근로자 훈련 전후를 비교했을 때 숙련근로자 대비 직무수행 능력도가 62.8%에서 91.6%로 향상됐다.
학습기업 디에스엠이정보시스템(주) 서흥원 대표는 “일학습병행 참여로 신입사원이 회사에 빠르게 적응해 이직률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오디텍 학습근로자 이학준 사원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지식과 기술을 배우면서 바로 활용하는 훈련 방식이라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올해 공단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고숙련 일학습병행(이하 P-TECH)’ 유형 확대를 추진한다. P-TECH은 미래 산업 수요 변화에 대응해 3D프린팅·사물인터넷 등 융합형 최신 기술 위주로 훈련과정이 편성돼 있다. 현재 소형무인기 정비, 가상훈련시스템 설계·검증 등 미래 산업의 유망 직종 분야 훈련을 실시 중이다.
공단 김동만 이사장은 “법 시행 원년을 맞아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업맞춤형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해 청년실업 해소와 능력중심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