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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1년 연기' 예언했던 트럼프 "아베 입장 100% 지지해"

25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시 시청사에 걸려 있던 도쿄올림픽 성화봉송 릴레이 홍보 현수막이 제거되고 있다. 전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올림픽 연기'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AP=연합뉴스]

25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시 시청사에 걸려 있던 도쿄올림픽 성화봉송 릴레이 홍보 현수막이 제거되고 있다. 전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올림픽 연기'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AP=연합뉴스]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먼저 제안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25일 오전 전화회담을 갖고 “올림픽 연기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날 아베 총리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전화회담 이후 올림픽 연기를 전격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日 제안으로 40분간 전화회담 가져
"연기는 매우 현명하고 굉장한 결정"
"아베가 말한 것은 모두 환영한다"
양 정상 "코로나 극복 증거로 삼자"

25일 NHK에 따르면 미ㆍ일 정상은 일본 측 제안으로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40분간 전화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연기는 매우 현명하고 굉장한 결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가 말한 것은 모두 환영한다”며 “아베 총리의 입장을 100% 지지하고, 이런 생각을 일본 국민에게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인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겨냈다는 증거로 도쿄올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는 아베 총리의 제안에도 공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지난해 4월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4월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정부가 ‘올림픽 정상 개최’를 주장하던 지난 12일(현지시간) 먼저 ‘연기’ 운을 띄웠다. 그는 이날 사견을 전제로 “도쿄올림픽 개최를 1년 연기했으면 좋겠다.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이튿날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열고 이런 발언을 진화하는 데 열중했다. 회담 후 기자들에게는 “양국이 도쿄올림픽에 대해 계속 협력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도 신종 코로나가 연일 악화일로인 상황에서 ‘정상 개최’를 고집하긴 어려워졌다. 캐나다ㆍ호주 등은 아예 올여름 올림픽엔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일본 국민 10명 중 7명이 ‘연기’를 지지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결국 24일 밤 아베 총리가 ‘올림픽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트럼프의 예언은 현실이 됐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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