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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재판나온 동양대 직원 "이런 표창장 20년 동안 못봤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지난해 10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지난해 10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8) 동양대 교수가 딸 조민에게 발급한 동양대 표창장에 대해 "이제까지 한번도 본 적이 없는 표창장"이란 동양대 직원의 진술이 나왔다.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부장판사)에서 열린 정 교수의 7차 공판에 동양대 직원 정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씨는 "20년 넘게 동양대에 재직한 기간 (정 교수가 발급한 형태의 표창장)을 본 적이 있나"는 검사의 질문에 "없다, 제가 판단하기에 정상적으로 발급되지 않은 표창장"이라 답했다. 정씨는 정 교수가 발급한 표창장 일련번호에 '어학교육원'이라 기재된 점도 "총장상 직인에 다른 부서의 명은 쓰지 않는다. 백퍼센트 안쓴다"고도 말했다.
 
이날 재판에 출석한 정씨는 지난해 9월 검찰의 동양대 압수수색 당시 정 교수와 관련한 동양대 PC 2대를 검찰에 임의제출한 교직원이다. 검찰은 이 두 대의 PC에서 정 교수가 위조한 동양대 표창장을 발견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이 PC가 압수되는 과정이 적법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해 9월 3일 오전 조 후보자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근무하는 경북 동양대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장면.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해 9월 3일 오전 조 후보자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근무하는 경북 동양대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장면. [뉴스1]

정경심에 불리한 진술이 쏟아졌다  

동양대에서 시설관리와 행정지원 업무를 맡았던 정씨는 이날 재판에서 정 교수에게 다소 불리한 증언을 이어갔다. 정 교수의 변호인은 정 교수가 동양대에 부임할 당시 정씨가 "동양대 학사와 지역사회 봉사활동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학생 상벌규정 절차에 개입해 의사결정을 하지 않았다"며 반대 신문을 했다. 정씨는 "직인 관리규정은 숙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상장대장 업무는 계속 보던 것"이라 답변했다. 검찰에 PC를 임의제출한 과정을 묻는 변호인의 질문에도 "당시에 진실이 빨리 밝혀지길 바래서 동의서를 작성하고 검찰에 제출한 것이다. 그런 권한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정경심 교수가 검찰 조사 당시 "(표창장은) 행정직원이 가져다 준 상을 받아 조민에게 전달했다. 제가 아니라 행정직원이 절차에 따라 만든 것"이란 진술했다는 검찰의 질문에 "당시 (어학교육원에) 행정직원이 근무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정 교수의 변호인이 어학교육원에 "일부 행정직원이 정식직원은 아니지만 파견나와 근무를 했다"고 주장하자 "그 부분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퇴직한 사람이 다시 와서 근무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답했다. 
 
검찰은 이날 조민씨가 검찰 조사에서 "2011년 12월 21일 캐나다 교환학생를 다녀와서 겨울방학과 그 다음해인 2012년 여름방학 동안 동양대에서 튜터로 봉사활동을 했다"고 말한 진술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정씨에게 당시 "어학 프로그램의 신청인원이 1명이어서 폐강되지 않았나""에세이 프로그램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동양대 진상조사단에서 확인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정씨는 모두 "네"라고 답변했다. 이날 재판에는 정씨와 함께 정 교수의 PC를 제출한 동양대 조교 김모씨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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