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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文에 SOS' 뺀 채···"8일만에 韓검사 앞질렀다" 자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손가락으로 질문할 기자를 지명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손가락으로 질문할 기자를 지명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단 8일 만에 한국의 8주간 신종 코로나 검사보다 많은 검사를 했다"고 자랑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에서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한 사실에 대해선 언급도 하지 않은 채 검사 확대에 대한 자랑만 한 것이다.

트럼프, "한국 검사 추월 엄청난 전환점"
"미 검사가 세계 최고, 아주 높은 품질"
24일까지 37만명, 최근 8일 22만명 검사
백악관, 한국 도움 요청 사실 공개 안 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대책 브리핑에서 "우리는 단 8일 만에 한국이 8주 동안 했던 신종 코로나 검사보다 더 많은 검사를 했다"며 "한국은 기억하겠지만, 처음엔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8일 만에 검사에서 한국을 앞선 것은 엄청난 전환점"이라며 "우리는 매일 기하급수적으로 검사량을 늘렸다"고 거듭 과시했다.  
 
그는 또 "우리는 매우 정교한 검사로 그렇게 할 수 있었다"며 "검사 자체도 누구보다도 최고의 검사법이며 우리는 아주 높은 품질의 검사를 하고 있다"라고도 했다. "이는 뉴욕시처럼 대량 발생지역에서도 큰 차이를 만들고 있고 어디가 그런 감염 다발지역인지 알 수 있다"라고도 했다.
 
데보라 벅스 백악관 신종 코로나 대응 조정관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앞서 "현재까지 37만건의 검사를 했다"며 "이중 최근 8일간 22만건의 검사를 했으며 이는 한국이 8주 동안 한 검사보다 더 많이 검사한 것"이라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검사에 속도를 더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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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신종 코로나 발생 이후 처음으로 통화하고 한국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고 청와대는 공개했다. 문 대통령이 "(지원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 절차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중 승인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겠다"라고도 답했다. 
 
하지만 백악관 대변인실이 이날 공개한 정상 통화내용에서 한국에 대한 지원 요청 부분은 통째로 빠졌다. 주도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바이러스 팬더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퇴치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인명을 구하고 경제 성장을 복원하기 위해 미국 정부의 모두 역량을 동원할 것이며 세계 지도자들과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고만 설명했다.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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