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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스마트팩토리, 사업구조 혁신 … 최고 경쟁력 갖춘 철강사로 자리매김

포스코가 2018년 4월 양산에 들어간 연산 15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라인. 리튬이차전지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소재다. [사진 포스코그룹]

포스코가 2018년 4월 양산에 들어간 연산 15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라인. 리튬이차전지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소재다. [사진 포스코그룹]

포스코는 지난해 악조건 속에서도 영업이익률 8.5%(별도)를 기록했다. 글로벌 철강사 중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하며 10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철강사’임을 재확인시켰다.
 

포스코그룹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도입
이차전지소재 리튬 상업화 박차
상생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 주력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신년사에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토대 구축을 위해 ‘JUMP’를 제시했다. JUMP는 ‘Join together, Upgrade value, Move forward, with POSCO’의 줄임말로 더불어 함께, 공생가치를 창출하고, 역경을 돌파해 나아가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
 
 

스마트공장, 프리미엄 제품으로 글로벌 철강 리더십 강화

포스코는 조강생산량 기준 세계 최대 단일 제철소 1·2위를 보유하고 있다. 규모의 경제에 의한 높은 효율과 생산성에 더해 스마트팩토리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난해 7월에는 세계경제포럼으로부터 ‘등대공장’에 선정됐다. 2016년 이래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도입, 스마트과제 321건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2500억원의 원가절감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의 ‘WTP(World Top Premium)’ 제품은 시황에 관계없이 일반강보다 안정적 영업이익률을 확보하고,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성이 우수한 제품이다. 지난해에는 WTP 제품 판매량이 1000만t을 넘었다. 올해도 WTP 제품을 철강 수익 창출력의 중심에 놓고 프리미엄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그룹사 전략자산 재배치

최 회장 취임 후 포스코그룹은 글로벌인프라 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그 결과 2017년 9953억원이었던 그룹 글로벌인프라 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조1804억원으로 상승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4월 그룹 내 LNG미드스트림 사업 강화를 위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에너지 간의 LNG 사업구조 재편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글로벌인프라 사업 시너지가 가시화되며 철강 위기를 만회했다.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신규 발견 가스층의 생산성을 확인해 새로운 캐시카우 가능성을 보여줬다. 포스코케미칼은 OCI와 초고순도 과산화수소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해 종합화학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포스코의 대표 미래 신성장 사업은 이차전지소재사업이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상업화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포스코케미칼 중심으로 양·음극재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있다.
 
포스코의 리튬 제조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전에는 고농도 염수를 자연 건조해 리튬을 생산하기까지 최소 12개월이 걸렸지만, 포스코가 개발한 PosLX기술로는 3개월 이내에 생산할 수 있다.
 
포스코는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리튬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았다. 호주 필바라 리튬정광 장기구매계약에 이어 아르헨티나 염호를 인수했다. 상반기에 아르헨티나 리튬 추출 데모플랜트를 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상반기에 3만9000t 규모의 양극재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5만t을 확대할 계획이다. 음극재는 연산 4만4000t의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2022년까지 연산 7만6000t의 천연흑연 음극재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지난해 8월에는 중국 저장성에 양극재 공장을 준공했다.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최정우 회장은 신년사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강조했다. 포스코는 ▶동반성장 ▶청년 취·창업 지원 ▶저출산 해법 롤 모델(Role Model) 제시 ▶바다 숲 조성 ▶벤처 플랫폼 구축 ▶글로벌 모범시민을 기업시민 6대 대표 사업으로 중점 추진한다.
 
포스코는 올해 기업시민 경영이념 구현의 핵심인 공생가치 창출을 통해 고객사·공급사·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강건한 산업 생태계의 조성에 주력한다. 포스코의 혁신 역량과 스마트팩토리 경험을 중소기업과 공유·지원함으로써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높이고, 협력사와 공동으로 품질 개선과 특허 공여를 통한 기술 개발 지원 등에 나선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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