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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선 '코로나 재택근무'로 인터넷 트래픽 폭증…넷플릭스는 영상 품질도 낮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트래픽 유발자'로 꼽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스트리밍(재생) 품질 낮추기에 동참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나 온라인 교육 등이 늘면서 트래픽이 폭증한 데 따른 것이다. 우선은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유럽이나 남미가 대상이고, 통신 트래픽 여유가 있는 국내에선 아직은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킹덤 2' 스틸

'킹덤 2' 스틸

 

유럽과 남미 지역엔 OTT 품질 낮춰 제공 

24일 OTT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현재 유럽 지역에서 ‘비트 레이트’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콘텐트 스트리밍의 품질을 낮췄다. 비트 레이트란 초당 처리하는 데이터의 크기로, 비트레이트를 낮추면 파일의 크기가 작아져 트래픽이 줄어든다. 넷플릭스는 지난 21일 공지를 통해 “가장 대역폭이 높은 트래픽은 유럽 지역에 전송하지 않는 방식으로 비트레이트를 조정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넷플릭스의 트래픽을 25%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 우려하는 화질 저하 문제에 대해선 “미세한 영향이 발생할 수 있지만, 회원들이 선택한 넷플릭스 화질(UHDㆍHDㆍSD)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도 23일 성명을 통해 “네트워크 정체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유럽과 남미 지역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내 모든 영상의 비트 레이트를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이에앞서 유럽연합(EU)은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글로벌 OTT 사업자에 트래픽을 낮춰달라고 권고했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재택근무·온라인 교육 등으로 트래픽이 증가한 상황에서 OTT가 트래픽을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다른 인터넷 서비스가 원활치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인터넷 트래픽 ICT서비스 안정성 점검회의’ 를 개최했다. [사진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인터넷 트래픽 ICT서비스 안정성 점검회의’ 를 개최했다. [사진 과기정통부]

 

최근 국내 트래픽량은 전체 보유량의 45~60% 수준

인터넷 강국으로 꼽히는 국내는 유럽이나 남미에 비해 사정이 나은 편이다. 이통3사에 따르면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증가로 3월 인터넷 트래픽은 1월 대비 약 13% 증가(최고치 기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용량 최고치는 사업자들이 보유한 용량의 45~60% 수준으로 아직 사용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검색 포털이나 메신저, 클라우드 사업자도 이용량이 다소 증가하긴 했지만, 이용량 최고치가 높아지기보다는 이용시간이 전반적으로 확장한 것이어서 서비스 제공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주로 저녁 시간이나 주말에 이용량 최고치를 보였는데, 지금은 이용 시간이 하루 전체나 주중으로까지 확대됐다는 것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국내는 통신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전체적인 망 용량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국지적ㆍ일시적으로 트래픽이 증가하여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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