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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연합 가처분 소송 완패···조원태 1승, 지분차 더 벌어졌다

오는 27일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법원이 3자연합이 낸 의결권 관련 가처분 소송 2건을 모두 기각했다. 서울 소공동 한진그룹 본사. 연합뉴스

오는 27일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법원이 3자연합이 낸 의결권 관련 가처분 소송 2건을 모두 기각했다. 서울 소공동 한진그룹 본사. 연합뉴스

3자 연합 의결권 관련 가처분 소송 2건 기각 

반(反) 조원태 3자 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이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서울중앙지법에 낸 의결권 관련 가처분 소송 2건이 모두 기각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자가보험과 사우회는 지분 3.79%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반도건설은 8.2% 지분 가운데 5%에 해당하는 의결권만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양측의 지분율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오는 27일 예정된 한진칼 주총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유지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한다.

조현아(왼쪽)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연합뉴스

조현아(왼쪽)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연합뉴스

대한항공 자가보험 등 보유 지분 의결권 행사 가능

24일 서울중앙지법은 가처분 소송 공판을 열고 3자 연합이 지난 12일 제기한 ‘대한항공 자가보험과 사우회 등 지분 3.79%에 대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을 기각했다. 앞서 3자 연합은 “자가보험과 사우회 모두 대한항공이 직접 자금을 출연한 단체로 대한항공의 특정 보직 임직원이 임원을 담당하는 등 사실상 조원태 회장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단체”라고 특수관계임을 주장하며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지만 법원은 “자가보험과 사우회가 조원태의 특수관계인 또는 공동보유자에 해당한다는 점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 왼쪽부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강성부 KCGI 대표,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연합뉴스

사진 왼쪽부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강성부 KCGI 대표,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연합뉴스

3자 연합 신청한 반도건설 의결권 행사 기각

법원은 또 지난 3일 반도건설이 지난해 주주명부 폐쇄 이전 취득한 한진칼 주식 485만 2000주(지분율 8.2%)에 대한 의결권 행사 허용 가처분 신청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반도건설이 한진칼 지분 소유 목적을 ‘경영 참여’가 아닌 ‘단순 투자’로 밝히고 추가 매입한 지분에 대해서는 공시 위반으로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법원이 판단한 것이다. 법원은 “채권자들(반도건설 등)은 늦어도 채권자들이 속한 반도그룹 기업집단 회장이 채무자(한진칼) 대표이사 조원태에게 임원 선임을 마지막으로 요구한 2019년 12월 16일부터는 경영 참가 목적으로 주식을 보유하게 됐음이 추단된다”면서 “그로부터 5일 이내에 보유 목적의 변경 보고를 할 의무가 있음에도 고의나 중과실로 보고하지 않음으로써 의무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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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8.2% 중 3.2% 지분 의결권 제한 

 자본시장법(제147조 및 제150조)에 따르면 주식의 보유 목적 등을 거짓으로 보고했을 경우 발행주식 수의 100분의 5(5%)를 초과하는 부분 중 위반 분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이번 한진칼 주총에서 반도건설의 의결권이 있는 8.2% 지분 가운데 약 3.2% 지분의 의결권이 제한된다. 3자 연합 입장에선 주총을 앞두고 최악의 상황을 맞닥뜨린 것이다.  
 
자료: 금융감독원

자료: 금융감독원

법원의 판단에 따라 조 회장 측과 3자 연합의 지분 차이는 더 벌어졌다. 조 회장 측 우호지분은 조 전 부사장을 제외한 총수 일가의 지분(22.45%), 델타항공(13.98%), 카카오(1%), 사우회(3.79%) 등을 합친 41.22%로 추정된다. 이에 맞서는 3자 연합은 조 전 부사장(6.49%), KCGI(17.68%), 반도건설 계열사(13.3%) 등을 더해 37.63%의 지분을 확보했다.

 

조 회장 37.24% vs. 3자 연합 28.78%

다만 지난해 말 주주명부 폐쇄 이후 사들인 지분에 대해서는 이번 주 열리는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양측의 의결권 있는 지분은 조 회장 측 33.45%, 3자 연합 31.98%였다. 조 회장 측은 사우회 등의 지분(3.79%)을 더하게 됐고, 반도건설의 지분(3.2%)이 제한되면서 조 회장 측(37.24%)과 3자 연합(28.78%)의 지분율 격차는 8.46%포인트로 커지게 됐다.  
 
재개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소송 결과에 따라 7%의 지분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라 법원이 한진칼 주총의 캐스팅 보트라는 얘기까지 나왔다”면서 “2건의 가처분 소송에서 3자 연합이 모두 패하면서 조 회장 측에 유리한 구도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명희, 조현아, 조현민, 조원태(왼쪽부터)

이명희, 조현아, 조현민, 조원태(왼쪽부터)

한진칼 주가, 가처분 신청 기각에 급락

한편 법원이 3자 연합의 의결관 관련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24일 오전 6만 3600원까지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이던 한진칼 주가는 이날 오후 2시 27분 기준 21.27%(1만 2400원) 내린 4만 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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