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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부터 유재석까지…코로나로 핫해진 방구석 콘서트

16일 인스타그램에서 '투게더앳홈' 콘서트를 펼친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 [인스타그램 캡처]

16일 인스타그램에서 '투게더앳홈' 콘서트를 펼친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 [인스타그램 캡처]

“원래는 밴드 멤버들과 합주를 하려고 했는데 각자 다른 나라에 발이 묶이는 바람에 집에 혼자 있게 됐다. 그래서 다들 어떻게 지내는지 볼 겸 집에서 연주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이른바 ‘투게더 앳 홈(#TogetherAtHome)’인데, 혹시 아나. 내일은 또 다른 누군가가 이어서 공연을 하게 될지.”
 

크리스 마틴 “내일도 누군가 공연 하기를”
십센치·소란 등 한국서도 “좋은 취지 동참”
‘놀면 뭐하니’도 초호화 방구석 콘서트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으로 깜짝 콘서트를 열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SNS 라이브로 공연을 해본 적이 없어서 긴장된다”면서도 즉석에서 댓글로 쏟아지는 팬들의 요청에 응답했다. 피아노 앞에 앉은 그는 ‘옐로’ ‘비바 라 비다’ 등 콜드플레이의 히트곡을 노래했다. 실시간으로 그의 공연을 본 사람은 30만명에 달했고, 해당 영상은 조회 수 450만회를 기록했다.
 
미국 음악전문지 롤링스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아티스트들이 플랫폼을 통해 집에서 공연하는 ‘투게더, 앳 홈’의 1편”이라며 반겼다. 특히 콜드플레이는 지난해 11월 정규 8집 ‘에브리데이 라이프’ 발표 이후 환경보호를 이유로 향후 1~2년간 월드투어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터라 반가움을 더했다. 미국 팝 가수 존 레전드는 “내 친구 크리스 마틴이 집에서 작고 멋진 콘서트를 했다. 우리 모두 함께 이겨내자”며 동참했다. 이후 찰리 푸스ㆍ원디렉션의 나일 호란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십센치 권정열이 인스타그램에서 '투게더앳홈' 공연을 하는 모습. [사진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

십센치 권정열이 인스타그램에서 '투게더앳홈' 공연을 하는 모습. [사진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

한국에서는 인디밴드 십센치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십센치의 권정열은 19일 “요즘 다들 집에 계시고, 공연도 전부 취소됐다”며 “크리스 마틴이 저를 지목한 것은 아니지만, 너무 좋은 취지 같아서 저도 인스타 라이브를 켰다”며 60분간 공연을 펼쳤다. 2017년 ‘폰서트’ 발표 이후 종종 SNS 공연을 해왔던 그는 노래 가사처럼 “세상에서 제일 편한 옷을 갈아입고/ 제일 좋아하는 자리에 누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좋은 캠페인을 같이 나누고 싶다”며 다음 타자로 소란의 고영배를 지목했다. 8년째 매년 봄 소극장에서 장기 콘서트를 진행해온 이들은 코로나19로 ‘퍼펙트 데이 8’을 취소하고 ‘작업실 콘서트’, ‘노래방 콘서트’ 등을 기획해 유튜브로 팬들과 만나고 있던 터였다. 고영배는 “미리 신청곡을 받아 ‘가장 따뜻한 위로’ 등 지금 상황과 메시지가 잘 맞는 곡을 주로 선곡했다”며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 옥상달빛 등에게 바통을 넘겼다.  
 
'놀면 뭐하니?'는 방구석 콘서트 특집을 준비했다. 유재석의 하프 연주와 뮤지컬 넘버 등을 만날 수 있다. [사진 MBC]

'놀면 뭐하니?'는 방구석 콘서트 특집을 준비했다. 유재석의 하프 연주와 뮤지컬 넘버 등을 만날 수 있다. [사진 MBC]

공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 공연 론칭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말 유튜브 라이브 공연 ‘재즈 박스’를 진행했던 선우정아는 이를 브랜드 공연으로 만들어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MBC ‘놀면 뭐하니?’는 아예 세종문화회관을 대관해 ‘방구석 콘서트’ 특집을 꾸몄다. 이승환ㆍ장범준ㆍ지코ㆍ혁오 등 음악방송에서도 보기 힘든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십센치ㆍ선우정아 등이 소속된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는 28일 온라인 페스티벌 ‘시크릿 페스타’를 선보인다. 소속사 측은 “페스티벌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유튜브 생중계로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됐다”며 “라인업을 미리 공개하지 않고 비공개로 진행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보는 즐거움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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