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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석 "조국은 조광조"…진중권 "부인이 서당 표창장 위조"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 참가자 공개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 참가자 공개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여권 비례정당 '열린민주당' 비례후보 8번을 배정받은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조광조'에 비유하자 "역사를 올바르게 가르쳐 주겠다"고 나섰다.
 
황 전 국장은 최근 "조 전 장관을 생각하면 중종 때 개혁을 추진하다 모함을 당해 기묘사화의 피해자가 된 조광조 선생이 떠오르고, '대윤' '소윤' 하면 말 그대로 권력을 남용하며 세도를 부리던 윤임(대윤)·윤원형(소윤)이 생각난다"고 했다. 황 전 국장이 말한 대윤, 소윤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뜻한다. 검찰내부에선 절친한 선후배인 윤석열 총장과 윤 부원장을 대윤, 소윤으로 부르고 있다. 조국 전 장관이 대윤·소윤의 모함으로 고통 겪었던 조광조와 같다고 것이 황 전 국장의 주장이다. 
 
이에 진 전 교수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선왕조실록 중종실록 번외편에 나오는 얘기로 역사를 올바로 배웁시다"라며 조 전 장관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조 전 장관을 조광조라 칭하며, 그가 연루된 각종 의혹을 조선시대 일어난 일인 듯 풍자로 풀었다.
 
진 전 교수는 "조광조는 세간엔 개혁의 화신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정사에 기록된 것과 많이 달랐던 모양"이라며 "이분의 처, 정경부인께서 자식들 성균관에 보내려고 훈장 몰래 서당 표창장 위조한 거 모르셨죠?"라고 비꼬았다.
 
또 "표창장뿐 아니라 서당의 모든 증명을 위조했고 조정의 인맥을 이용해 6조에서 골고루 하지도 않은 실습 증명서까지 얻어냈다"며 "이분의 꿈이 종로 육의전 근처에 건물 사는 거로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돈놀이까지 했다"고 적었다.
 
진 전 교수는 "부군 되신 조광조 대감은 그 짓 하는 데에 종잣돈으로 쓰라고 경복궁 근처에서 장영실이 발명한 엽전송금기로 5000냥을 보내주기도 하는 등 그 짓을 하다가 결국 대윤 윤임과 소윤 윤원형에 발각된다"고도 했다.
 
이어 "그러자 정경부인은 장부를 없애려 부랴부랴 야밤에 파발마를 타고 선비의 고향 풍기읍까지 내려가는 도중에 구리암 배일이라는 오랑캐가 발명한 덕천풍으로 대감께 상황을 알려주기도 했다"며 "원래는 낱장 갈아치기만 하려고 했는데, 한양서 가져간 종이가 사이즈가 안 맞아 결국 장부채 들고 나와 머슴에게 맡겨둔다"고 적었다. 정경심 교수가 증권사 직원과 함께 동양대로 내려가 PC를 들고 나온 일을 꼬집은 것이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진 전 교수는 "그 짓을 하다 정경부인은 윤임에게 걸려 옥살이를 하게 되고, 조대감 역시 의금부에서 조사를 받게 되는데 그때 밤마다 의금부로 좀비들이 몰려와 울부짖고 난리를 쳤어요. 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킹덤'이 바로 그 사건을 배경으로 한 것"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조국 전 장관 지지자들과 그들이 추진한 조국백서 제작도 비꼬았다. 지지자들은 "조대감의 드높은 인품과 덕을 기리는 백성"이며 조국백서는 '조만대장경'이라면서다. 그는 "그들(지지자들)이 그분(조국)의 말씀을 자손 대대로 볼 수 있도록 나라 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듯이 한 글자 한 글자 정성껏 목판에 새겨 경남 합천 해인사 옆에 있는 '전망사'(電網寺)에 모셔 놓았으니, 그것이 바로 지금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에 있는 '조만대장경'이다"라고 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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