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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머니]코스피 언제 반등? 네이버님보다 구글님에 물어라

여기가 바닥인가 싶었는데 지하가 있었구나 싶은 심정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증시 추락은 어디까지일까요.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지는 상황. 당분간은 심하게 오르락내리락할 듯합니다. 이 와중에도 승자는 있습니다. 주가는 투자자의 심리와도 관련이 크죠? 많은 주식 전문가가 그 흐름을 읽기 위해 구글 트렌드를 본다네요.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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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로 증시 읽기 

=아래는 키움증권에서 18일 내놓은 보고서 일부다. 그래프에서 파란색 선과 분홍색 선이 데칼코마니처럼 마주 보고 있는 것이 보인다. 파란색은 사람들이 구글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색한 정도를, 분홍색은 미국 증시(위:S&P500)와 우리 증시(아래:코스피)의 흐름을 나타낸다.
 
=증시의 흐름을 바꾸는 건 투자자고, 투자자는 심리를 가진 인간이다. '코로나바이러스'의 검색이 늘어났다는 것은 위험과 불안에 대한 사람들의 예민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바이러스’ 검색이 늘어난 건 투자자의 관심 또한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실제로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내놓는 보고서에는 구글 트렌드를 인용한 것이 많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증시 패닉과 관련해 구글 트렌드를 참고하고 있다”며 “물론 절대적 지표가 아니지만, 최소한 사람들의 패닉 심리가 안정되어야 증시도 바닥 탐색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키워드로도 가능

=코로나19로 인한 공포감 추이는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용어만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맛집’ 같은 키워드를 통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지금은 비상과 일상의 스펙트럼에서 이쪽저쪽으로 요동치는 상황이다. 일상과 관련된 키워드가 늘었다면 불안감이 다소 줄었다고 볼 수 있다.
 
 =위는 삼성증권의 19일 보고서 일부다. 서근희 연구원은 “구글,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의 트렌드 검색을 통해 지역 감염이 시작된 한 달 전보다는 불안했던 심리가 다소 안정된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네이버 트렌드는 어때?  

=아래 그래프를 보자. 노란색과 회색, 파란색과 빨간색이 짝꿍처럼 같은 흐름을 보인다. 노란색은 네이버 트렌드를 통해 파악한 코로나 19 관련 검색량, 파란색은 구글 트렌드를 통해 파악한 전 세계 코로나 19 관련 검색량이다. 두 선은 흐름이 꽤 다르다.  
 
=구글 트렌드를 볼 때 검색지역 범위를 한국으로 설정하면 네이버 트렌드 결과와 비슷한 그래프가 나온다(회색 그래프). 검색지역 범위를 미국으로 좁힌 것(빨간색 그래프)은 전 세계 트렌드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국내보다 전 세계 흐름에 주목해야

=네이버를 통해 국내 투자자의 심리를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이걸로 직접적인 증시 전망을 하긴 어렵다.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최근 상황만 봐도, ‘애국 개미’가 매수 행렬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의 거센 ‘팔자’ 행렬에 지수가 맥없이 떨어지고 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2010년 이후 S&P500 지수와 순매수 금액 간 상관계수는 0.95에 달한다”며 “외국인 코스피 누적 순매수 금액과 S&P500 흐름이 거의 일치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미국 증시가 안정돼야 코스피에서 탈출 행렬이 멈추고, 국내 증시 안정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들은 언제쯤 돌아올까요?
 
문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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