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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휴식기 아쉬움, 랜선 승부로 달랜다

성남 전종혁

성남 전종혁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속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정확히 말하면 레알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가, 축구가 아닌 축구게임에서 우승했다. 아센시오는 23일 열린 ‘라리가 산탄데르 챌린지’ 결승전에서 아이토르 루이발(레가네스)을 4-2로 꺾었다. 아센시오는 올 시즌 부상으로 라리가에선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지만, 게임에서는 펄펄 날았다.
 

온라인 게임에 몰린 선수·팬

라리가 산탄데르 챌린지는 코로나19로 유럽의 축구리그가 멈춰선 상황에서, ‘뛰고픈’ 선수와 ‘응원하고픈’ 팬들의 대리만족을 위해 탄생한 이벤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현지 e스포츠 해설가 이바이 야노스와 손을 잡고 개최했다. 프리메라리가 20개 팀 중 18개 팀에서 2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들은 EA스포츠의 축구게임 ‘FIFA20’으로 토너먼트 대결을 벌였다. 결승전 생중계 시청자는 17만명에 달했다. 대회 수익금 14만 유로(1억9000만원)는 전액 코로나19 성금으로 쓰인다.
 
아센시오의 우승을 지켜본 팬들 반응은 엇갈렸다. “온라인 게임에서도 우승한 레알이 자랑스럽다”는 칭찬과 “아센시오는 e스포츠 선수로 새 출발 하는 게 낫겠다”는 비아냥이 뒤섞였다.  
 
‘랜선(온라인) 승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펼쳐졌다. 런던 연고인 두 팀, 토트넘과 웨스트햄이 ‘랜선 더비 매치’를 벌였다. 토트넘의 라이언 세세뇽과 웨스트햄의 미카일 안토니오가 22일 맞대결했다. 8000여명이 접속해 대결을 지켜봤다. 세세뇽이 2-0으로 이겼다. 규칙에 따라 패한 안토니오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굴욕 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열린 특별 더비 매치에 양 팀 팬은 열광했다.
 
국내에서도 ‘랜선 K리그’가 22일 열렸다. 성남FC가 우승했다. 8개 구단에서 선수 한 명씩, 총 8명이 출전했다. 온라인 축구게임 ‘FIFA 온라인4’로 토너먼트 승부를 펼쳤다. 성남 골키퍼 전종혁은 김준범(인천), 이진현(대구), 이형석(경남)을 연파하고 정상에 섰다. 전종혁이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사이, 이를 생중계한 아프리카 TV 댓글 창에는 “랜선 밖에서도 성남이 우승컵을 들기를 바란다”는 팬들 응원이 이어졌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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