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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쿠데타 엎고 친황 배치…12명 물갈이, 조수진은 생존

미래한국당이 23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인단 투표를 거친 40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확정했다.〈br〉  윗줄 왼쪽부터 비례대표 후보 1번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2번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3번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br〉  아랫줄 왼쪽부터 4번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5번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6번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 [연합뉴스]

미래한국당이 23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인단 투표를 거친 40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확정했다.〈br〉 윗줄 왼쪽부터 비례대표 후보 1번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2번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3번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br〉 아랫줄 왼쪽부터 4번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5번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6번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대표 원유철)이 23일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했다. 한선교-공병호 체제에서 후순위였던 통합당 영입 인재가 대거 당선권으로 전진 배치됐다. ‘친황(親黃)’ 인사의 약진이라는 평가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배규한)는 이날 오후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40인 명단을 발표했다. 비례대표 1번엔 윤주경(60) 전 독립기념관장을 배치했다. 윤 전 관장은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로 앞선 1차 명단에선 21번이었다. 배 위원장은 “자유·정의·평화의 대한민국을 지켜낼 투사”라고 했다.

 
당선권으로 평가받는 20번 이내엔 통합당 영입 인사가 대거 등장했다. 1번 윤 전 관장을 비롯해 2번 윤창현(59)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4번 이종성(50)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12번 지성호(38) 나우 대표이사, 14번 최승재(52)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 대표, 15번 전주혜(53)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19번 허은아(44)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등 7명이다. 이들은 19일 발표된 1차 명단에선 20위권 밖이거나 아예 40인 명단(지성호, 최승재, 허은아)에도 속하지 못했다. 
 
1차 명단의 39번 한무경(61)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과 27번 정경희(62) 전 국사편찬위원은 각각 비례 3번과 7번을 받았다. 24번 노용호(48) 미래한국당 당무총괄국장은 20번에 재배정됐다. 1차 명단에 아예 포함되지 않았던 조명희(64) 전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 서정숙(67) 한국여약사회장은 각각 9번과 17번에 배치됐다. 20번 이내를 기준으로 1차 명단에 없던 12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순번.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순번.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한선교-공병호 체제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인사들은 대거 후퇴했다. 당초 1번이던 조수진(47)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5번으로,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3번 김예지(39) 전 숙명여대 강사는 11번으로 밀려났지만, 당선권엔 안착했다.   

 
반면 김정현 변호사(5번), 우원재 유튜브 운영자(8번), 이옥남 시장경제와민주주의연구소장(9번),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 전남도당위원장(11번), 이경해 바이오그래핀 부사장(13번), 김수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15번), 윤자경 전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19번)는 명단에서 지워졌다. 또한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6→28번),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국장(14→32번), 하재주 전 원자력연구원장(16→26번), 정선미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사무차장(17→33번),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20→22번) 등은 당선권 밖으로 밀렸다.
 
현역 의원으론 정운천 의원(16번)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보수 통합에 기여했다는 이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1차 명단에 이어 이번에도 4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와 관련 "비례대표 공천에 황교안 통합당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원유철 대표는 “국민에게 어떤 희망을 드릴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춘 것이지, 특정 누구에 대해 관심이 있는 건 아니다. 누구에 의해 (공천) 했다는 건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기정·이병준·김홍범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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