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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한국 상륙한 스포티파이…멜론 잡는 'AI 메기' 될까

스포티파이는 메기가 될 수 있을까. 
글로벌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한국 지사를 열었다. 그간 한국 진출설만 나돌던 스포티파이, 이제 서비스 출시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영상 콘텐트 시장이 넷플릭스 진출 이후 재편됐듯 스포티파이도 국내 음원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까.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 웨스트 헐리우드에서 열린 '2020 스포티파이 베스트 뉴 아티스트 파티'에 도착한 인기 가수 빌리 아일리시가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 웨스트 헐리우드에서 열린 '2020 스포티파이 베스트 뉴 아티스트 파티'에 도착한 인기 가수 빌리 아일리시가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무슨 일이야?  

· 스포티파이코리아 주식회사가 지난 1월 8일 서울 강남구(위워크)에 설립됐다.
· 자본금은 9억원. 피터 그란델리우스(41) 스포티파이 본사 법무 총괄을 대표로 선임했다.  
· 법인 등기부등본에 밝힌 설립 목적은 디지털 콘텐트 개발·제작·유통·판매업, 온라인음악 서비스 제공업 등이다.  
· 스포티파이의 지난해 말 월간순이용자(MAU)는 2억 7100만명, 유료 구독자는 1억2400만명이다. 1년 전에 비해 각각 31%, 29% 증가했다.
· 2008년 스웨덴서 시작해 현재는 미국, 프랑스, 일본 등 79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스포티파이를 구동한 화면. 노트북, PC, 태블릿에서 구동가능하다. [사진 스포티파이]

스포티파이를 구동한 화면. 노트북, PC, 태블릿에서 구동가능하다. [사진 스포티파이]

 

이게 왜 중요해?

· 정교한 AI 추천 기술을 가진 글로벌 1위가 국내에 들어온다. '실시간 탑 100' 같은 인기차트 위주인 국내 음원 시장에 메기가 등장한 것. 
· 스포티파이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개인의 취향에 최적화된 추전 시스템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했다. 
· 사용자가 안 들어본 음악 리스트를 매주 제공하는 ‘디스커버 위클리(Discover Weekly)’가 특히 인기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개인화된 믹스 테이프를 만들어 주는 현대판 친한 친구”라고 평가했다.
· 국내 인기차트 위주 음원 서비스는 가수의 소속사나 팬클럽의 ‘음원 사재기’ 등으로 시장을 왜곡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 그런데 지난해 스포티파이 한국 진출설이 제기되면서 국내 시장에도 변화가 시작됐다. SK텔레콤의 플로, 네이버의 바이브 등의 플랫폼도 인기 차트를 메인 화면에서 뺐다. 
 

나랑 무슨 상관인데?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어떻게 이용하나.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어떻게 이용하나.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 국내 서비스들은 소비자가 원하는 음악을 제대로 추천해주지 못하는 편이다. 소비자는 주로 검색이나 차트를 이용한다.
·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9년 조사를 보자. 음원 소비 방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6.4%는 ‘그때그때 듣고 싶은 음악 검색’을 1순위로 꼽았다. ‘실시간 차트에서 선택’한다는 이용자는 26.7%였다. 반면 업체가 제공한 ‘추천 리스트를 듣는다’는 응답은 2.9%에 그쳤다.
· 문제는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은 추천 알고리즘 고도화에 필수인 원재료, 즉 데이터가 적다는 점이다. 추천 수준을 높이기가 쉽지 않다.
·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국내 1위 멜론의 올해 1월 월간 순 이용자(MAU)는 약 679만 명이다.  
 

앞으로는?

· 물론, 글로벌 1위라고 늘 토종을 이긴 것은 아니다. 애플뮤직은 2016년 국내에 진출했지만, 아직도 시장 점유율은 1% 미만이다. 왜 그럴까.
· 애플뮤직엔 국내 가수의 음원이 턱없이 부족하다. 아이유 정규앨범도 없다. 애플이 국내 음반 제작사 등과 협상에 실패했다. 
·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한 관계자는 “서비스의 차별화나 똑똑한 추천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원하는 노래가 거기 있느냐”라며 “스포티파이도 국내 음원을 얼마나 확보할 지가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 알면 좋은 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 [AF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 [AFP=연합뉴스]

· 스트리밍 강자 스포티파이는 팟캐스트를 통해 종합 오디오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지난 2월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팟캐스트 회사 더 링어’를 인수했다. 지난해에도 팟캐스트 회사 3곳을 인수했다.
· 지난해 6월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와 독점 팟캐스트 계약을 맺은 사실을 공개했다.
· 현재 70만개 이상의 팟캐스트 채널을 보유 중이다. 최근 1년간 스포티파이의 팟캐스트 소비 시간은 200% 이상 늘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팩플] "그래서, 팩트(fact)가 뭐야?"
이 질문에 답하는 게 [팩플]입니다. 확인된 사실을 핵심만 잘 정리한 기사가 [팩플]입니다. [팩플]팀은 사실에 충실한 ‘팩트풀(factful)’ 기사, ‘팩트 플러스 알파’가 있는 기사를 씁니다. 빙빙 돌지 않습니다. 궁금해할 내용부터 콕콕 짚습니다. ‘팩트없는 기사는 이제 그만, 팩트로 플렉스(Flex)해버렸지 뭐야.’ [팩플]을 읽고 나면 이런 소리가 절로 나오게끔,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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