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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3번 취소, 채용도 불투명···취준생 70% "코로나 포비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자들을 비롯한 주변 직장인들이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검진을 받고 있다. 뉴스1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자들을 비롯한 주변 직장인들이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검진을 받고 있다. 뉴스1

서울 소재 한 대학원에 재학 중인 취업준비생 박 모(26·여) 씨는 토익 시험이 연기되면서 발만 구르고 있다. 박 씨는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로 토익 시험이 연기돼 응시조차 못 하고 있다”며 “만족할 만한 토익 성적이 나오지 않아 자기소개서도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익 시험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29일부터 세 차례나 취소됐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채용 시장도 흔들리고 있다. 토익 시험 연기에 이어 상반기 채용도 불투명해지면서 취준생의 고민은 깊어가고 있다. 취준생의 코로나19 공채 포비아는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3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73.7%가 '공채 포비아'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공채 포비아 증상은 다양하다. "일단 어디든 넣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답한 이는 전체의 65.2%에 달했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26.5%는 "입사 지원도 하기 전에 탈락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취업포털 사이트를 보는 것도 싫다"(5.2%), "하반기 채용을 노려봐야 할 것 같다"(3%) 순이었다.
 
공채 포비아 때문에 실제 구직 활동에 지장을 받은 적이 있냐는 설문에는 전체의 53%가 "구직 활동이 불가능할 정도의 지장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다소 지장이 있었다"(28.3%), "별로 지장은 없었다"(11.7%), "전혀 지장이 없었다"(7%) 순으로 나타났다.
 
언택트 채용 늘면서 준비할 거 늘어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언택트) 채용을 채택하는 기업이 늘면서 취업 준비생의 걱정거리는 늘어만 가고 있다. 오프라인 면접에 주력하던 취업준비생은 따로 시간을 내 온라인 면접 준비를 해야 할 상황이다. 실제로 언택트 채용을 도입하는 기업은 늘어나고 있다. 삼성과 SK는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도입했다. LGㆍCJㆍ카카오도 직군별 화상 면접을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언택트 채용은 당분간 퍼질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기업 인사담당자 331명을 대상으로 언택트 채용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의 69.2%가 "도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전체의 30.8%는 "도입하지 않아야 한다"고 답했다. 언택트 채용을 도입해야 하는 이유로는 "현 상황에 맞춰 감염 우려를 낮출 수 있기 때문"(31.9%), "채용절차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27.5%), "새로운 채용방식 도입의 전환점이 될 것"(23.1%)이라는 답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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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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