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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여정 “트럼프, 김정은에 친서…북·미 관계 구상 설명”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22일 담화를 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왔다고 공개했다. 김여정은 “두 수뇌분들 사이에서의 개인적 관계는 두 나라 사이의 대립 관계처럼 그리 멀지 않으며 매우 훌륭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공정성과 균형이 보장되지 않고 일방적이며 과욕적인 생각을 거두지 않는다면 두 나라의 관계는 계속 악화일로에로 줄달음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여정은 또 “미국이 열정적으로 ‘제공’해주는 악착한 환경 속에서 스스로 발전하고 스스로 자기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친서를 계속 주고받을 정도로 물밑 관계가 유지되고 있음을 과시하면서도, 비핵화 협상에서 미국이 북한의 요구를 보장하지 않을 경우 우리 길을 가겠다는 재확인이다.
 

“두 나라 평형 유지돼야 대화” 고수
북, 21일 단거리미사일 2발 또 발사

북한 3월에만 세 번째 미사일 도발

북한 3월에만 세 번째 미사일 도발

김여정은 친서 내용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조미 두 나라 관계를 추동하기 위한 자신의 구상을 설명하고 비루스 방역 부문에서 협조할 의향도 표시하였다”고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교착 상태인 비핵화 협상과 관련 김 위원장에게 뭔가 입장을 전달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지원 의사를 표명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김여정은 “평형이 유지되고 공정성이 보장되어야 대화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공언해 북한이 요구 수위를 낮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해말 천명했던 ‘정면돌파전’을 김여정 명의로 다시 전달한 게 된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북한이 요구하는 공정성과 균형의 보장을 ‘행동’으로 보이라는 메시지”라며 “즉 한미군사훈련, 전략무기 한반도 전개, 제재 유지 등이 바뀌지 않는 한 미국과 대화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해석했다.
 
북한이 21일 평안북도 선천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두 차례 발사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군 당국은 이 전술유도무기를 북한이 지난해 8월 발사한 적 있는 전술지대지미사일인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은 다음 달 10일엔 우리의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해 대내 결속에도 나선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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