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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코로나19 대항할 면역력 높이려면

오세관 이화여대 의학과 교수

오세관 이화여대 의학과 교수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북미 등 180여 개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병 최고 위험 등급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코로나19는 인류에게 알려진 지 고작 석 달밖에 안 된다. 연구는 이제 시작 단계다. 신약 개발에는 후보 물질 발굴에서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을 거쳐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기까지 통상 10년 이상 걸린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단기간에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자가 면역력이 높으면 독감 수준으로 앓고 회복할 수도 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의 견해다. 치료약 개발도 중요하지만 인간의 면역 체계를 보다 강화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중요하다. 실제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1일 기준으로 20대가 27%로 가장 많지만 전체 사망자 102명 중 면역력이 급격히 낮아지는 50대 이상이 100명으로 98%나 된다.
 
면역 시스템의 정상적인 기능을 위해선 규칙적인 운동이 가장 기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하루 30~75분가량 저강도 운동을 권장한다. 우리 몸의 면역계를 자극하는 역할을 해 백혈구·대식세포·림프구·항체 등 면역 관련 물질의 생성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하는 것도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수면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리티솔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몸속 면역을 담당하는 장기와 신경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면역력 개선 기능을 인정한 인삼·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고려인삼과 홍삼은 대한민국의 특산품으로 오랫동안 한국인의 건강에 기여해 왔다. 홍삼에는 진세노사이드와 산성다당체 등이 특이적으로 존재한다. 이런 성분은 세균·바이러스를 잡아먹는 대식세포를 증가시키거나 활성화하는 데 직접 관여해 식작용을 돕는다.  
 
항체 형성을 촉진해 항원 기능을 억제·저하하기도 한다. 또 수면의 질을 개선한다고 밝혀지는 등 면역력에 특화됐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는 사스와 메르스와 같은 RNA 계열 바이러스다. 돌연변이가 잘 일어나고 다양한 변종 바이러스로 꾸준히 진화할 것이다. 바이러스에 대한 사후적인 치료제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물리적 차단과 면역력 강화가 필요한 이유다.
 
오세관 이화여대 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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