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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n번방’ 120만건…"참여땐 신상 턴다" 협박 루머도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n번방 챌린지'가 퍼지고 있다. n번방 챌린지는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상에 여성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규탄하는 일종의 해시태그 운동이다.
 
트위터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n번방_본사람도_가해자', '#n번방가입자_전원처벌', '#n번방_박사_포토라인_공개소환', ''#n번방_갓갓(n번방 최초 개설자)_포토라인_공개소환' 4개 해시태그의 총 언급량이 약 120만건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어벤저스: 엔드 게임' 개봉 당일 전 세계에서 쏟아진 관련 트윗이 약 100만건인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연대하는 사람들…'n번방 챌린지'

SNS 상에 퍼지고 있는 'n번방 챌린지' [사진 인스타 스토리 캡처]

SNS 상에 퍼지고 있는 'n번방 챌린지' [사진 인스타 스토리 캡처]

 
인스타그램에서도 '릴레이 해시태그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n번방_미성년자_성착취', '#n번방_가입자_전원처벌' 등이 적힌 인스타 스토리(24시간 동안만 보이는 게시물)에 연대할 지인을 태그하고, 태그된 사람은 다시 자신의 지인을 태그해 확산시키는 방식이다. 챌린지에 참여한 A(25)씨는 "n번방은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한 사건"이라며 "여성으로서 더는 겁먹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스타들은 국민청원 독려

유명 연예인과 유튜버들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n번방 관련 국민청원을 게시하며 청원을 독려하고 있다. 현재까지 걸스데이 출신 혜리·소진, 배우 하연수·손수현, 래퍼 사이먼 도미닉·창모 등이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n번방 가입자 신상공개' 등의 국민청원을 게재했다. 두 청원은 22일 기준 각각 190만명, 130만명의 동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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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면 신상 털겠다" 협박성 루머도

n번방 챌린지와 같은 해시태그 운동이 계속되자 21일 오후부터 이를 막으려는 협박성 루머가 돌기도 했다. 'n번방 해시태그를 올린 사람의 얼굴을 캡처해 공유하는 텔레그램 방이 생겼다'는 내용이다. 텔레그램 성 착취 신고 프로젝트 '리셋'은 22일 "텔레그램을 모니터링한 결과 신상 유포는 없으나, (n번방 측이) 인스타그램을 주시하는 정황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며 "신상 보호를 위해 계정 비공개 전환, 게시물 숨김 등을 활용하라"고 공지했다.
 
텔레그램 성착취 신고 프로젝트 '리셋'이 22일 협박성 루머와 관련해 올린 공지문 [사진 리셋 트위터]

텔레그램 성착취 신고 프로젝트 '리셋'이 22일 협박성 루머와 관련해 올린 공지문 [사진 리셋 트위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 사건을 범죄가 아닌 젠더 문제로 몰고 가려는 움직임"이라며 "페미니즘 진영의 과민반응으로 사건을 왜곡해, 자신들에게 형사 책임을 부과할 수 있는 새로운 입법을 막으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세상을 바꾸는 해시태그

한편 해시태그 운동은 2010년 '아랍의 봄(#Arabspring)'과 2011년 '월가 점령(#occupywallstreet)'을 거치면서 사회적 목소리를 내는 창구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선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그런데_최순실은?), 2018년 미투 운동(#MeToo, #WithYou) 등 사회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나타났다. 지난달엔 코로나19로 피해가 막심한 대구·경북을 응원하는 '#힘내라_대구경북'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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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기자 kim.jungmin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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