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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사총연합, 권영진 향해 “의료진이 당신 부하인가…사죄하라”

권영진 대구시장. 연합뉴스

권영진 대구시장. 연합뉴스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은 20일 “무능한 정치인들의 방역 실패로 대유행한 코로나19 퇴치에 사력을 다하는 의료인들을 매도하지 마라”고 반발했다.
 
특히 권영진 대구시장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의료진들이 당신 부하로 보이는가. 함부로 의사들에게 책임을 돌리지 마라”고 비판했다.
 
최근 대구 지역 일부 병원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권 시장이 “시설 및 병원 관리 소홀로 대규모 확산이 확인되는 경우 책임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이같이 반발한 것이다.
 
전의총은 20일 성명을 통해 “이런 비상 상황에서 자신의 책임을 교묘하게 의사에게 돌리는 꼴이야말로 대한민국 정치인들의 공통적인 모습”이라며 “이게 바로 대한민국의 진정한 적폐 중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의사들은 대구 시민과 환자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지 당신 같은 정치인을 위해 일하는 게 아니다. 어디서 함부로 법적 처벌 운운하는 것인가”라며 “지금의 코로나19의 과부하 상태는 권영진 시장 당신 같은 무능한 정치인들의 방역 실패가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의료인 매도 폭언에 사죄하지 않는다면 대구시의사회와 자원봉사하러 간 의사 인력들은 즉각 모든 코로나19 진료 현장에서 철수할 것을 바란다”고 했다.
 
또 지난 18일 경북 경산에서 원인불명의 폐렴으로 사망한 정모(17) 군에 대해 애도를 표하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마스크 수급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무능한 게 첫 번째 책임이고 두 번째는 권영진 시장이 대구시 의료 과부하를 못 막은 게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전의총은 “경상중앙병원과 영남대병원의 환아 진료에 부족함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 대구에서 정상적인 진료가 과연 가능해 보이는가”라며 “반드시 원인을 밝혀서 더 이상 이런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막는 것이 정치인과 의사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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