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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동원해 코로나 막는 나라들 … 英, 2만명 투입 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군 병력을 동원하는 국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시 상황이나 다름없는 태세를 갖춘 것이다.  
 
1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110명 늘어 90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말레이시아 당국은 이동제한 명령 준수율이 60~70%에 불과할 경우 군대를 동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싱가포르 매체 CNA 등 외신이 보도했다. 곳곳에 군대를 배치해 국민들의 이동을 막겠다는 것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2주일간 전 국민에게 이동 제한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말레이시아 내에서 다른 주로 이동하는 것도 경찰 허가를 받아야 한다.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는 18일 TV 연설을 통해 “2주간 놀러 다니라고 준 휴가가 아니다”면서 “집에 있어야 신종 코로나 확산을 피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18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 역시 신종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군 병력 2만명 투입을 준비 중이다. 정규군과 예비군으로 구성된 '신종 코로나 지원군'(Covid Support Force)이다.    
 
도로 봉쇄와 치안 유지는 물론 환자 치료 등에 군 병력을 동원해 기존 공공 서비스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대한 줄인다는 계획이다. 군 의료 인력이 신종 코로나 환자를 돌보게 될 수도 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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