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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이어 코로나까지…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9개월 만에 멈췄다

3월 셋째주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3월 셋째주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값 상승 행진이 9개월 만에 멈췄다. 지난해 12‧16대책 이후 상승 폭이 줄다가 이번 주 보합을 나타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16일 기준)이 0%로, 변동이 없다.  
 
2018년 9·13대책 이후 약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해 7월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월 중순까지 상승 폭을 키우다 12·16대책으로 상승세가 둔화했다. 시세 15억원 초과 주택담보 대출 금지 등 정부의 고강도 규제 영향이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춘 데는 고가 아파트 몸값 하락 영향이 크다. 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값이 각각 0.12% 떨어져 전주(0.06%)보다 하락 폭이 두 배로 커졌다.    
  
이달 13일부터는 9억원 이상 아파트를 살 때 매입 자금 출처를 밝히고 증빙서류를 내야 하는 자금조달계획서도 제출해야 한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출이나 낯선 사람을 피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주택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 잠실에서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김모 사장은 “집을 보여주려 하질 않으니 신종 코로나로 사실상 휴업 상태”라며 “6월 안에 팔아서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는 다주택자의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막상 대기 수요도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을 중심으로 10%씩 호가를 낮춘 급매물이 나온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84㎡(이하 전용면적)가 24억원까지 내렸다. 지난해 12월 28억3000만원에 거래됐던 아파트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84㎡형은 20억대로 떨어졌다. 연초 대비 2억원 값이 내렸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84㎡형은 이달 초 16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엔 21억원에 거래됐다.
 
12·16대책 이후 ‘풍선 효과’를 누리며 아파트값이 오르던 지역도 상승세가 주춤하다. 강북구가 지난주 0.08% 올랐지만, 전주(0.09%)보다 상승 폭이 소폭 줄었다. 노원구도 전주(0.09%)보다 상승 폭이 줄어 지난주 0.06% 상승했다.  
 
‘수‧용‧성’으로 불리며 수도권의 대표적인 풍선효과 지역으로 꼽히던 수원시(0.75%)와 용인시(0.48%)도 상승 폭이 소폭 줄었다. 지난달 20일 추가 규제지역에 포함된 후 상승세가 꺾였다. 
 
김진광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 과장은 “신종 코로나 여파로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데다 보유세 부담도 커져 고가 아파트 시장 분위기는 좋지 않을 것”이라며 “반면 아파트값이 낮은 편이었던 지역은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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