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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 마시고, 트랙터 타면 코로나 예방한다"는 벨라루스 대통령

“매일 보드카를 40~50g정도 마셔서 바이러스를 죽여야 한다.”  
 

루카셴코, "보드카로 손만 씻지 말고 마셔라"
러시아 의료인, "알코올 마시면 나빠져" 비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제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법이다. 세계가 신종 코로나의 여파로 신음하는 가운데 한 나라의 대통령이 의학적 근거가 없는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비판받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라디오프리유럽 등 외신에 따르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최근 열린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손을 더 자주 씻으세요. 정시에 식사하세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신종 코로나 예방을 위해 보드카를 마시라고 권유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EPA=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예방을 위해 보드카를 마시라고 권유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EPA=연합뉴스]

 
그러면서 갑자기 ‘보드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내가 술을 마시는 사람이 아니지만, 최근에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면서 “보드카로 손만 씻지 말고 40∼50g 정도를 매일 마셔서 바이러스를 죽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건식 사우나를 하루에 2∼3번 정도 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도 했다.  
 
하지만 그의 주장은 터무니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러시아 보건부 소속 마취학자이자 의사인 예브게니 브륜은 “알코올을 마시면 오히려 상황이 더 나빠진다”면서 위생을 철저히 하라고 강조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또 신종 코로나 극복법으로 “트랙터 운전”을 제시했다고 유럽연합(EU) 전문매체 유랙티브닷컴 등 외신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트랙터는 모든 사람을 치료할 것이다. 들판은 모두를 치유한다”면서 시골에서 일하고 트랙터 운전을 하라고 권유했다.  
 
벨라루스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지금까지 51명이고, 사망자는 없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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