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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다녀온 펜싱국가대표, 태안 여행 왔다 코로나19 확진

유럽에서 열린 펜싱대회에 참가했다 귀국한 뒤 충남 태안으로 여행을 온 펜싱 국가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 태안군보건의료원 한 의료진이 원내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앞을 지나고 있다. 지난 18일 태안을 방문한 펜싱국가대표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충남 태안군보건의료원 한 의료진이 원내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앞을 지나고 있다. 지난 18일 태안을 방문한 펜싱국가대표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18일 태안 여행 중 동료선수 확진 소식에 검사
귀국 후 '2주간 자가 격리' 권고 따르지도 않아
동행자는 "결과보고 받겠다" 코로나검사 거부
태안군, 확진자 방문한 펜션·편의점 긴급 방역

충남 태안군은 펜싱 국가대표 A씨(36·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지인과 함께 태안군 이원면으로 여행을 왔다.
 
그는 여행 중 자신과 함께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그랑프리 대회에 참가했던 동료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18일 오후 4시40분쯤 태안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동행했던 지인 B씨는 “A씨의 검사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며 검사를 거부했다고 한다.
 
검사를 마친 태안군의료원은 A씨에게 자가 격리 등의 수칙을 알리고 자차를 이용해 곧바로 주거지인 충북 진천으로 돌아갈 것으로 당부했다. A씨는 지인과 함께 진천으로 돌아가 기다리다 오후 11시 50분쯤 확진 판정을 받고 충북 진천군의 안내로 청주의료원에 입원했다.
 
헝가리 펜싱대회에 참가한 선수단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울산에 사는 C씨(25)와 경기도 남양주에 거주하는 D씨(354)에 이어 A씨가 세 번째다. 이들 가운데 C와 D씨 등 2명은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대한펜싱협회는 선수단에 “(잠복기를 고려해)2주간 자가 격리하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A씨는 이를 따르지 않고 지인과 함께 태안으로 여행을 떠났다. 펜싱협회의 권고를 무시한 것이다.
 
이 때문에 태안군은 19일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A가 (자가 격리)권고를 준수하지 않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태안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그가 머물렀던 이원면의 펜션을 비롯해 방문했던 편의점 2곳을 긴급 방역했다. 접촉자 4명에 대해서는 19일 중으로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오전 가세로 태안군수가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태안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펜싱선수의 조치와 대책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태안군]

19일 오전 가세로 태안군수가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태안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펜싱선수의 조치와 대책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태안군]

 
가세로 태안군수는 “지역사화 감염을 철저하게 차단하기 위해 방역을 대폭 강화했다”며 “확진자 이동 경로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속하게 군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펜싱협회는 A씨와 함께 헝가리 대회에 다녀온 남녀 국가대표 펜싱 에페팀 지도자와 선수, 같은 버스에 탑승했던 남자 펜싱 국가대표 지도자·선수 등 30여 명에게 자가격리를 지시했다.
 
태안=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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