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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숫자'에 베팅…경찰, 불법도박 수사

분당제생병원에서 13일 의료진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사진은 분당제생병원 내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사진과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연합뉴스

분당제생병원에서 13일 의료진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사진은 분당제생병원 내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사진과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서 확진 환자 숫자를 걸고 도박을 한 불법 사이트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인터넷 한 도박 사이트에서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코로나19 예상 감염자 수를 맞추는 불법 도박이 이뤄졌다.
 
이 시기는 대구에서 종교단체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때다. 지난달 23일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기도 했다. 사이트 운영자들은 이용자가 가입할 때 지인 인증을 받게 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복잡하게 만들어 수사기관을 따돌렸다. 또,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인터넷 주소도 자주 바꾸는 등 치밀하게 운영했다.
 
경찰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 소셜미디어에서 이러한 불법 도박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해당 도박 사이트와 운영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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