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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격노에 한선교 "비례공천 아주 잘 됐지만, 재심의 요청"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7일 종로구 주한중국문화원 앞 거리에서 광화문광장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7일 종로구 주한중국문화원 앞 거리에서 광화문광장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한선교 대표가 17일 비례대표 후보 명단과 관련해 “내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한국당 공관위에 재심의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중앙일보와 전화통화에서 재심의 요청과 관련 “통합당의 영입 인사 중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꼭 써야 하는 인재가 있는데, 만약 심사 과정에서 놓친 게 있다면 다시 한번 재론해보자는 뜻”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에 공개된 비례대표는 원칙에 입각해 뽑는 인재들”이라며 “통합당에서 요구하는 몇몇 영입 인사가 빠진 것을 빼놓는다면 아주 잘 된 공천이라고 본다. 공천의 콘셉트는 처음부터 젊음과 전문성이었다”고 강조했다.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전날 비례대표 후보를 46명(공천 명단 40명, 순위계승 예비명단 6명)으로 추려 순번을 결정짓고 선거인단 투표까지 마쳤다. 하지만 최종 의결을 앞두고 모정당인 통합당이 영입한 인재 대다수가 당선권 밖으로 밀리거나 명단에서 빠진 점이 논란이 됐다. 명단 확정 직후 한 대표는 미래한국당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지만 다른 최고위원들(김성찬·이종명·정운천·조훈현)이 불참해 의결은 무산됐다. 통합당 일각에선 "한선교가 뒤통수를 쳤다. 공천 쿠데타"라는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날 한 대표가 비례대표를 일부 수정할 뜻을 비치면서 두 당의 충돌은 '수습 국면'으로 갈 가능성이 생겼다. 이미 통합당에선 황교안 대표가 영입에 공을 들였던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탈북자 출신 지성호 나우 대표 등이 당선 안정권(17번 이내)에 배치되길 원하고 있다.
  
공병호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통합당 영입인재를 한국당 후보군에 포함시키기를 원했다면 공병호를 공관위원장으로 인선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캡처]

공병호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통합당 영입인재를 한국당 후보군에 포함시키기를 원했다면 공병호를 공관위원장으로 인선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캡처]

 
앞서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주한 중국 문화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이 자체 비례대표를 내도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다.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통합당 역시 자체 비례대표를 내겠다는 뜻으로 '한선교 압박용'이란 해석이 나왔다. 황 대표는 또 “아마 미래한국당에서 필요한 조치들을 할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라고도 했다. 
 
하지만 변수는 적지 않다. 우선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결정 과정을 주도한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의 반발 등이다. 공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통합당 영입 인재를 한국당 후보군에 포함하기를 원했다면 공병호를 공관위원장으로 인선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게 실수라면 가장 큰 실수”라고 했다.
 
또 “통합당이 보는 인재와 제가 보는 인재, 한국당 공관위가 보는 인재가 서로 다르다. 통합당 인사들이 섭섭할 수 있지만 반발하는 이유는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언론 발표 이후 황교안 대표가 비례순위를 보고받은 것은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일이다. 한선교 대표도 회의 즈음 전달받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재심의를 해서 일부 수정한다해도 그 내용이 통합당 지도부의 요구에 충족할지도 미지수다. 실제로 한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비례대표 안(安)을 전면 재검토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공개된 비례대표 명단과 순번 전체를 전부 재심의한다는 것은 공관위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한국당 최고위는 18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다. 최고위가 재심의를 결정해도, 공관위원 7명중 5명(3분의 2)이 이를 거부하면 원안이 그대로 통과된다.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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